2007년 12월 31일 월요일

Blue & Rosso

"냉정과 열정 사이"



팀 작업으로 글을 쓰고 있지만, 남녀 작가가 2년에 걸쳐 서로 연재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오래된 책이었고, 익숙한 제목이었는데
.
네그로폰테 교수처럼 책을 좋아하지 않아 주변 사람들과

호흡하며, 시기 적절하게 읽지 못한다. 대신 인생의 어느 시점을 생각하며,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을 때부터는 이미 덫에 걸린 듯 책을 접을 없었다
.
츠지 히토나리의 Blue 읽고나서 에쿠니 가오리의 Rosso 읽었다
.



이탈리아에 직접 가보지 않아서, 비가 올 때는 눅눅하고, 해가 반짝나는 건기 때는 얼마나

햇살이 청명하고 좋은지는 와 닿지 않았지만, 일본과 이탈리아를 왔다갔다하는 주인공의
시점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소설을 읽는 내내 사람을 생각했다
.
기억력이 좋지 않은 나머지, 사람의 사진을 보기도 하고, 편지를 읽기도 했다
.
정말 보고 싶었나보다. 아니, 제대로 얘기하면 정말 보고 싶었었다. 보고 싶었던 마음이

깨져버린 나머지 아오이와 쥰세이처럼 서로에게 씻을 없는 상처를 주었는지도 모르겠다.적어도 상처를 기억들이 의도와, 사람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일이었을 때는
더더욱 해결하기 어려운지 모르겠다.



남자인데 아오이의 마음이 이해된다. 하지만 사람이 쉽게 잊혀지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쉽게 허락할 있을 같지도 않다. 아오이가 갖고 있는 보다, 내가 갖고 있는 벽이 훨씬 두꺼울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뒤에서 가면까지 쓰고, 안되면 가면 위에 석고를 발라서라도, 깨트릴 없는 옹졸한 자존심을 지키며, 나를 챙겨야 하는 것인가?

 

 

2007년 12월 14일 금요일

[Analog] "불편한 것이 가장 편한 것이다."

시기 니다. 화기, 넷, PMP 고, 에서 니다(클릭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확인하고, 1년만에 감회를 느낍니다.
1
년에서 2년 우리나라의 IT시스템은 테스트 베드로의 실험장이 된다고들 하는데
,
우리가 활동 했던 시기 보다 딱 1년이 걸리는 것으로 보아 사실 같기도 합니다
.
이들보다 우리가 빠르다고 말하는 것 자체는 전혀 의미가 없지만

조금 더 다른 시도를 하고 있기에 도움 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낼 자신감이

기사를 보고 생기네요..

2006
10월 추석기간에 팀프로젝트 미션으로 썼던 일기를 공개합니다
.



"
불편한 것이 가장 편한 것이다."

10
1일 부터 다음주 일요일까지 전화기를 거의 쓰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전화 때문에 불편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서 전화를 잘 안받거나 하는 심술통지죠. 일이 바빠질때,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반드시 필요한 요물이긴 하지만요.. 한달 간 또는 일주일 간 혼자 여행을 하면 크게 전화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저를 걱정하는 것은 부모님, , 누나 현재의 여친 가까운 친구들 정도겠죠. 저보다 더 저를 걱정해 줘서 감사하긴 하죠.



10
2


집으로 내려가기 전에 핸드폰에 필요한 번호들을 다리어리로 옮겨 적었습니다. 가족들, 친구들, 대학교 선후배, 동기들, 군대 동기 및 선후임들, 학교 동아리, 소모임, 등등을 옮겨 적었더니 큰 포스트 잇으로 6장 정도 나오더군요.^^ 다들 아시겠지만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은 되어 있으면서 전화를 하지 않는 사이는 의외로 많은 것 같더라구요. 그런 사람들은 옮겨 적으면서 빼거나 지웠습니다. 그리고 의식적으로 추석때 전화한번이라도 하고 싶은 사람들, 나에게 그런 관심을 보여주는 사람들을 옮겨 적었죠. 자신의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정말 내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10
4일 수요일 전화기 없어 - 전화기가 없으면 편하다
.

사실 전화하는 건 미국에 있는 여자친구를 제외하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고향 집 인터넷은 끊어나서 자연스레 인터넷도 되지 않는다. 가족들과의 추석 행사와 친구들과의 친목 술자리에 가고플 뿐이다. 아마도 제대로 인류학 프로젝트를 몸소 진행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집전화를 하면 이상하게 다들 잘 받지 않는다. 자신의 핸드폰에 우리집 번호가 적혀있을리 만무하지만 적어도 어릴때 부터 사겨온 부랄 친구 녀석은 우리집 뒷번호인 6700을 알아보고 금새 전화한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안부차 집전화로 전화했는데 받지 않고 "누구세요??"로 다시 전화를 걸어온다. 그만큼 핸드폰은 나를 대신하는 듯 하다. 핸드폰 번호가 곧 나인것이다. 핸드폰은 수단임을 벗어나서 내 행세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또 하나 신기한 점은 내가 전화를 안쓴다고 하면 화를 내는 친구들도 있다. 왜 화를 낼까??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약속에 나가기 전 대충 전화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몇시에 어디서 만나자고 약속을 신중히 하고, 나 스스로도 늦지 않으려고 미리 나가게 되는 좋은 점이 있다
.



10
6일 금요일(추석)  - 민족 대이동의 틈에 끼어


서울 생활은 이미 오래 했지만, 민족 대이동의 고통은 처음으로 맛 보았다. 7시간 동안 차를 탄것은 고통중에 고통이었다. ~~ 형이 운전하느라 고생해서 미안했다. 집에 내려갈 때 내가 운전해서 생색낸게 그래도 다행이었다. 안그랬음 이 시간에 내가 운전하고 있을 생각하니 무릎이 다시 아파오는 듯 했다. 다음 명절이 심히 걱정되긴 한다. 고향을 옮겨다 이쪽에다 가져다 놓고 싶은 심정이다. 많은 시간을 들여서 갔던만큼 정신없이 즐거웠던 시간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다.



일기는 거의 초딩 수준이었지만 어쨌든 핸드폰을 내가 사용 안하는것에 대한 다양한 패턴돠 사람들의 시선을 읽을 수 있었다. 또한 핸드폰을 사용하는 아주 단순한 행동을 통해서 나 스스로 신중해지고, 새로운 점을 많이 깨닫게 되었다. 원래 전화하면 전화도 잘 안받는 나지만, 스스로 더 생활에 신중을 가하고 전화번호에 내가 묻히지 않게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7년 12월 3일 월요일

12월 3일 - 조한과 어중간한 88만원 세대

12 3일 지식정보 사회 수업의 한장면을 옮겨 넣는다.
조한은 우리조의 발표를 듣고, 신중히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제대로된 질문들인가?
여러분이 하는 질문들이 제대로 보고 하는 질문인가?

전체적인 질문인 무엇인가?

구글은 한국에 맞는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

한국에서만 적용되는 무엇인가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그러인해 얻은 Finding이 활용이 되는가?

구글이 한국에서 서비스를 성공할 수 있으려면 어떤 점을 도울 수 있는가?
적대적으로는 안된다. 생산적 비판을 할 수없다. 비판의 자격도 없다. 뭔가를 찾아보려는
태도를 가질때 뭔가 만들어진다.
잘해볼려면 이런식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태도가 필요함. 우리가 고쳐야 함.

조한이 한판 싸움을 붙이기 시작함. 88만원 세대 공격 시작

구글이 원하는 것은 네이버가 열길 바람. 네이버는 아직 그럴 생각이 없음.
합병을 해서 잘 가는 방법도 있을 듯 사들일 생각이 없을 듯
좋다고 생각하면 살텐데, 안산다는 것. 그런 차원에서 생각을 해야함.

그런 방식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느냐는 것인가?
그들은 한번에 모두 잘릴 수 있지 않은가?

네이버는 내부적으로 Labor이라고 한다. 노동력을 통한 검색엔진
글로벌한 시각을 가지고

네이버의 인터페이스에 길들여짐.
네이버는 진화된 형태가 아님. 수동적으로 힘들게 만들어 놓은 독특한 검색 엔진인가?

게임...학습방식의 변화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하지 않은가? 학습에 대한 정의,지식에 대한 정의
를 시대적으로 정확히 한 상태에서 이해를 해야함.

비디오, 플래쉬, 시각적 효과를 구현하는 방법과 지식의 조화를 꿰할 수 있지 않을까.

텍스트로도 정리가 잘 되지 않는 이곳에서 길이 참으로 멀긴 멀구나

 

2007년 11월 13일 화요일

[Analog] 아날로그와 아날로그하다.

이미 Season1.에서 다루었던 내용이었다.

이 글을 시작함에 있어서 당신이 갖고 있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개념은 잊어주길 바란다.
지금부터 쓰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은 고유명사로서 새로운 개념을 찾아보는 작업을 한다.

아날로그 라는 것은 원래 디지털 신호 방식에 비해 주파수를 이용한 방식이며,
사람들의 많은 글이나,"나는 아날로그가 좋아"라는 표현의 글들에서 사용하는 "아날로그"
디지털에 대비되는 아날로그의 의미는 아닌 것이다.

예를 들어 DSLR의 사용자와 SLR의 사용자들 사이에서 SLR사용자들이
"
나는 아날로그가 좋아, 수동카메라와 필름이 있는 SLR이 좋아. 이런 것들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난 아날로그가 좋아"라고 얘기할 때의 아날로그는 앞에서 얘기하는 주파수 전달방식의 아날로그 개념을 벗어난다.

앞으로 우리가 하는 활동 혹은 개념들은 다른 방식으로 풀어 내야 하는데,
그것은 공학에서 쓰이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개념과 혼용되어 사용되기 시작하면
무엇을 의미하는지가 혼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날로그를 하다." "아날로그 하다." "아날로그를 생각하다"
이런 방식의 동사화된 표현이 조금 더 나을 듯 하다. 그리고 지금부터 쓰는 아날로그는
위의 예와 같은 동사화 표현을 통해 생성되는 다른 의미를 전달하고자 만든 임의적인
의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 말이 왜 시작됐는지도 자연스레
알 수 있다. 이어령 선생님도 자신의 저서 [디지로그]에서 디지로그란 말은 디지털 문화코드,
아날로그 문화코드라는 용어를 쓰셨음. 그는 지금 추구해야 할 방향을 아날로그 문화코드를 융합한
디지털 문화방향을 이야기한 것에 반해, 우리는 아날로그 문화코드 자체의 의미를 더욱 중요시 한다.

기본적으로 아날로그에 대한 생각에 대한 적용은 교육과 대학사회, 그리고 국가정책, 인문학, 인터넷, 경영학적 재구성 등 다양한 분야에 가능하다고 본다. 두 번째 날 논의했듯 대상을 넓게 잡고 가기 보다는 인문학분야에 한정해서, 우리가 찾을 수 있는 좋은 개념들을 찾아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내가 생각한 개념을 쉽게 설명해보자.
우리가 했던 "핸드폰 사용하지 않기"라는 행동은 사실 디지털 디바이스 발전에 있어서,
여러 단계의 목적과 결과들을 한꺼번에 거슬러 올라간 행동이었다.

즉 원래 개발자들의 로직은 항상 이런 방식이다. 목적이 결과를 낳고
새로운 목적을 위해 또 다른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의 연속이다. 이 과정은 훨씬 길고
복잡하게 설명할 수 있다.(이 방식에 대해서는 다시 설명하겠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발자 로직


  예전에는 이런 거슬러서 역으로 올라가는것이, 한 단계 정도의 거스름, 역 발상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한번 디지털 디바이스들을 정리해서 놓았더니, 핸드폰을 갑자기 안 쓰는 것은, 여러 단계를 거슬러 올라간다는 생각이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날로그 로직

목적1 : 원거리에 있는 사람과 의사전달을 하기 위해
결과1 : 편지라는 인력을 사용한 의사전달, 혹은 비둘기를 통한 전달

목적2 : 사람이 움직이지 않고도 의사전달하기 위해
결과2 : 전화기란 것이 발명 -> 전화망의 발달(연결지향, 유선망 발달)

목적3 : 전화기가 연결되어 있지 않고도 의사전달 하기 위해
결과3 : 워키토키, 삐삐가 생겨남 ->무선망을 활용하기 시작

목적4 : 무선망 상태로, 전화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람.
결과4 : 핸드폰 기술의 발달, 실제 목소리로 무선상태에서 전화가 가능

목적 5 : 이미 칼라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은 휴대폰 인터페이스 상에서도 원색 배경을 원함
결과 5 : 흑백 -> 칼라 화면으로 대체됨

목적 6 : 인터넷 접속을 전화를 통해 하고 싶음
결과 6 : 변형된 형태의 웹 형태로 인터넷에 접속함-> 부가 서비스 확대

 
핸드폰은 이런 방식의 개발 로직을 통해, 엠피3도 넣었고, 사진기도 넣었고, 티비 수신장치도 넣었고, 이제 곧 노트북에서 접속할 수 있는 똑같은 인터넷 접속기능까지 부과할 예정이다.(애플폰) 내가 애플 폰을 주목하는 이유는, 여태까지는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었는데, 지금부터 인터넷과 똑같은 플랫폼을 제공하는 핸드폰은 사실 휴대폰 사업자에게 비용을 부과할 가치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일 애플 폰으로 엠에센이 가능하다면, 아마도, 그건 전화기로 엠에센 무선 음성 채팅이 가능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전화걸지 않았도, 바로 접속해서 이멜 보내 놓고, 몇 시에 엠에센에서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매우 여러 단계로 되어 있는 단계를 의도적으로 되돌아 갔던 것이고, 여러 목적과 결과가 엉켜 있는 로직을 그냥 훌쩍 넘어 뒤로 돌아갔던 것 같다. 그랬기에, MP3가 없는 핸드폰을 쓰거나, DMB가 안 되는 폰을 쓰거나, 흑백의 폰을 쓴다 한 들, 구체적이고, 커다란 차이를 느낄 수 없었던 것에 반해, 여러 단계를 되돌아가면서, 전화나 편지를 하게 된 가장 원초적 목적으로
돌아가게 된 듯하다.

 
우리는 원초적 목적자체의 창구를 한동안 차단하거나, 결과 2~3의 낮은 단계의 유선전화를 사용 함으로서, 좀더 원초적 목적에 다가갔던 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원초적인 목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시간이 조금 들었던 것이지만, 우리는 연락을 하면서 동시에 그 사람과 의사소통하고 싶다는 낮은 단계의 목적을 의식한다. 평상시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면서 이것 저것을 하게 되면, 사실 핸드폰의 실제 목적보다는 목적 10단계 혹은 목적11단계가 더욱 의식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여러 단계를 뒤로 돌아가면서 우리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기기를 개발할 때, 사람들은, 혁신 혹은 컨버젼스라는 개념을 가져다 쓰지만 단계가 높아질수록 단순한 결합, 단순한 중복사용의 의미밖에 찾을 수 없음을 이해할 수 있다. 많은 시간과 많은 개발 비용을 쏟지만, 향상되는 목적 자체는 큰 차이가 없다. 실제로 삐삐에서 핸드폰이 상용화 되었을 당시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던 것과는 다르게, DMB서비스나 Show같은 서비스가 그렇게 빨리 사용자가 늘어나지 않았던 점은 이 사실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즉 사람들은 실제로 필요성을 못느끼는데, 마케팅 혹은 시장 논리로 계속 사업들을 드리대고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강요하는 마케팅이 너무나 익숙한 한국시장이다.

이에 비해 애플폰은 높은 단계의 목적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전화와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은 목적의 격차가 컸기 때문에 충분한 Market Value를 갖는듯한 느낌이다.

핸드폰을 중심으로 설명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 발상 혹은 거스름에는 단계가 있다는 것이다. 목적과 결과에 따라 그 단계를 차곡차곡 거쳐서 만들어 진 것에 반해, 돈을 목적으로 한 발명 혹은 기술일수록, 이 보급 효과는 투자비용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느낌이다. 아날로그는 이런 기술을 막 자라는 의미보다는 그 목적을 좀더 공고히 할 수 있었으면 하자는 방식의 "아날로그 하자"이길 바란다.

이런 방식의 고민은 우리가 Season1.에서 했던 다른 방식에 적용해 보아도,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다. 우리가 마음이 편하고, 혹은 즐겁게 나눌 수 있었던 점은 가장 근본적인 목적을 찾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비판 없이 사용하는 지금과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인지 했으니깐, 우리의 활동들은 더 높이 지향해야 할 목표도 거의 없었으므로, 이런 부분에서 충분한 의미를 갖게 되는 것 같다.

이런 논리에 오류가 있는 점들은 많이 지적 바랍니다.


2007년 11월 10일 토요일

[Analog]11.9일 아날로그 2차 모임 - 블로깅&브레인 스토밍

11월9일 아날로그 2차 모임 - 나래, 운장, 예지

오늘은 세사람이 늦잠을 잤다. 아직 세미나에 대한 시간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지만,

금새 적응하길 바란다. 우리는 워낙 적응을 빨리하는 인간유형에 속하지만, 한편으로

그렇게 적응해온 현실이 모두 내가 선택해서 적응해 온것인가?

하는 물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빠르게 적응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야하니깐....
 
아무튼 난 아나로그팀에서가장 디지털적인 사람이니깐,,

그런 역할을 충실히 해야겠지? 후기는 나래가 정리해줄 것이고,

1. 팀블로그를 만들어야함.

2. Season1. -> Season2. 로 정확한 방향 전환과 찾아볼 일들에 관해서 정리해주길 바람

[Analog] 아날로그 시작하다 - 디지털 개념을 통해 읽어보는 지금 - 현재

오랜만에 아날로그 친구들을 모아 놓고, 첫날 부터 큰 실수를 해버렸다.

예지의 전화를 받고 일어나서, 헐레벌떡 나와서는 어중이 떠중이 발제를 해버렸다.

늦어서 미안,,,,-_-

각설하고,

제목은 "디지털 개념을 통해 읽어보는 지금 - 현재"

개인적화두 - >디지털 컨버젼스  -> 인문학의 역공 의 순서로 발제를 진행했다.

  굳이 나이도 많고, 할것도 많아 보이며, 나름데로 바쁜척 하는 사람인 내가,
다시 아날로그 팀에게 같이 작업을 하자고 요구한 것은 왜일까?
우리는 어쩌면, 같은 조모임을 했고,다른 때 보다 조금은 친했던 조모임으로
끝났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모두들 선듯 아날로그 Season2.에 함께했다. 늙은이의 작은 집합 신호에 함께 해준 것을 감사하고, 본인들의 일이 되길 바란다.

  1. 개인적 화두

  헤어진지 1년이 지난 나는 너무나도 바쁘다. 성격상 일을 조금 만들어서 하는 편이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삶의 속도를 어찌할 수 없다. 내 몸이 두개라도 따라가지 못할 듯 하다. 왜냐하면 바보같은 내 분신은 멍청이 짓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깐 불안해서 분신술도 하지 못하겠다. 나는 시대를 읽는 사람들이 얘기하는
[88만원 세대], [바리데기]인지 모른다.

  내 친구들도 바쁘다. 절반은 고시생, 절반은 취업준비를 위해 입사원서를 30개는 기본으로 써야하는 그들은 너무나도 바쁘다. 조금 얼굴을 알던 여자애들은 교환학생을 가려고 바쁘고, 교환학생들 다녀온 애들은 모자란 학점 채우기 바쁘다. 학점 채우기에 바쁘고, 영어 공부하기에 바쁘다.

  배우는 방법이 달라졌다. [학교 공교육 -> 학원 ->인강과 책만 있음 됨 -> 인터넷 -> 블로고스피어 -> 대중지식? ]이런 모양새로 성장해온 학습의 방식은 너무나도 빨라졌고, 중간 전달자인 선생님은 사라질지도 모른다.

  나는 요즘 이렇게 살고 싶어진다. "돈은 좀 적게, 즐거움은 길게" 대기업가면, 뼈빠지게 일하고 돈 많이 받는 거 안다. 그렇게 뼈빠지게 일할꺼면 차라리 더 좋은데 들어가려는 것도 알겠다. 근데, 좀 싫다. 일보다는 내가 결혼할 사람, 내가 키울 자식들이, 솔직히 얼굴없는 아빠를 잊어버릴까봐 싫다. 대기업들이 이런것까지 세세하게 챙겨줄까?

  빠름의 가치를 추구하는 학문의 독단성에도 태클을 걸고 싶다. 최신중에 최신의 연구와 이론을 바탕으로 발빠르게 적용하는 학문 분야에 과연 목적이란 것이 있을까? 그 연구는 수단적인 것이 아닐까? 결국은 돈벌기 위해 교수하는 것인가? 이런 생각까지 든다.

정리하자면
 - 내 삶의 속도
 - 사회적 삶의 속도
 - 지식 획득 및 학습의 변화
 - 지속 가능한 소비유형
 - 기술발전 속도에 대한 태클 ( 태클은 한편으로는 컨설팅)


2. 디지털 컨버젼스.
  
  내가 갖고, 현재 배우고 있는 디지털 키워드를 정리했다. 이런 내용들을 끊임없이 조합하면, 손 -> 연결망 -> 통합(컨버젼스) 같은 방식을 통해 정리된다.각각의 키워드를
정확히 학습해야 한다.

 
카이스트 전길남 박사님께서 지식정보사회 수업에서 얘기하신 것과 개인적인 개인적인 화두를 몇 가지 확인 했던 점이다. 미국중심의 10대,20대 초반의 개발자라는 공간적 우위를 옮겨와야 될 필요성,네트워크 장비의 패러다임의 변화, MIT오픈코스웨어에 대한 언급을 기억하자.
 전길남 박사님 왈 " MIT Open courseware"가 생기면서, 다른 대학들에서도 그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있는 교수들 보다 미국에 저명한 대학교의 교수들의 강연은 정말 대단하다. 그러면 과연 Open Courseware를 통해 시스템이 최적화 최적화를 거듭한다면, 물리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전세계에 딱 한명만 있어도 되냐는 반문을 하셨다. 이런방식의 교육에 대한 분명한 의구심을 갖고 가야한다.

  Wi-fi는 무선인터넷 규약 전체를 통칭하는 말이고,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가운데, 무선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Wibro(Wireless Broadband), 그리고 근거리 간에 무선 주파수를 통해 음역폭을 제공하는 것이 Bluetooth 시스템.

  RFID는 유통부분에서 분명히 지금과는 다른 방식의 모습을 만들어줄 시스템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바코드를 대체하게 될 기술이며, 주파수를 이용해, 리더기가 물건에 대한 정보를 바로 읽어낸다. 자주 이용하는 말이, 쇼핑센터에서 쇼핑하고 카트 그대로 얼마인지 찍힌다는 것이다. 우왕ㅋ굿ㅋ

  10년뒤 휴대폰의 모양. 애플폰방식. 오픈 소스기반으로 하고, 인터넷이 자유롭고, 인터넷 네트워크가 가능한 휴대폰이라면 굳이 통신사에 요금을 지불하지 않을 듯, 현재 아이팟 터치를 구매해 놓은 상황이고, 확인하고 싶다.

  기술적인 측면을 다시 돌아와 문화쪽 연구를 하시는 분들 소개합니다.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님[대한민국 사이버 신인류][사이버 공간의 심리] 이미지 연구및 성인발달 심리학 분야에 관심이 많으셔서, 인터넷 사용자들에 대한 초기 편견이나, 게임세계에 대한 연구, 소비자 분류에 관한 연구를 많이 하신다.

  인류학과 조한혜정 교수님입니다. 우리와는 지.시.문을 통해 익숙하며, 2002년 부터 지금까지 인터넷을 통한 권력 및 사용자들의 모습을 잘 관찰하셔 왔음. 결론은 찌질함 항상 가능성을 열어주려고 노력하십니다.
[인터넷 시대의 문화 연구]

  TnC 노정석 대표 - 지금 쓰고 있는 티스토리의 설치형 블로그 업체인 테터툴즈의 대표님. 블로거들의 먹고살기 혹은 테터 미디어에 대한 공대적, 경영적 마인드를 가지고, 넓은 접근을 하시는 분이다.

  글을 쓰던 중,
메카트렌드 2007 블로그 확인. 관찰 조사 바람. 우리와 접합점을 가지는 글들은 트랙백을 해 놓길 바람.

  이런 바탕으로 우리가 휴대하는 디지털 디바이스는 확장되는 웹과 결합할 가능성이 크고, 다양한 부분의 Digital convergence가 예상됨.

  이런 거대한 메가트렌드로, 이런 현실이 실현된다면, 20년 뒤의 한국은 당연히 장미빛이다. 하지만그 20년 동안 청년기와 초반 성인기를 보내면서 40대를 맞이할 우리는 불안한 삶과 맞바꿀 것인가? 못바꾼다. 충분히 여유로움을 즐기면서, 생각을 넓히며, 20년 뒤에도 한국의 장미빛 미래는 상상할 수 있다.

  3. 인문학의 역공

  오늘은 내 머리속에 있는 추상적인 아이디어에 불가함. 피피티 참조
아날로그 Season 2.pdf

11.2일 발제 파일 - 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