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4일 수요일

구글폰 시작 (기다렸다.)

T-Mobile G1

 


<I Dreaming님의 “구글 안드로이드폰 G1 발표! 여러분의 예상은?”>에서 G1 발표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Promo Clip에 대한 동영상이 아주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타가젯님의"구글 G1 주요 특징이 주는 장점과 동영상 모음"> 에는 잘 정리된 구글기능에 대해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G1 대해 아는 21가지>

칸드로이드에 올려져 있는 구글폰에 대해 아는 21가지 정보는 사실 중요한 논의 사항들에 대해 잘 정리해 놓은듯 합니다.

 

HTC에 대해서는 <테나 세계 초로 든 HTC 회사?>에 대해서 좋은 트랙백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C에 대한 정보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관련되서 IT 및 이통사 관련 직종의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3월경에 컨퍼런스가 열렸고, 관심도 매우 높았습니다. 칸드로이드(Kandroid)커뮤니티가 안드로이드와 관련된 국내의 관심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고, 그당시 800명 가까이 관계자들이 모여서 컨퍼런스가 이루어졌으며, 개발자들이 열심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칸드로이드에 대한 시작은소비자 주권이란 것처럼, 차단된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대한 고민고민부터 시작한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합니다. I Dreaming님의 글과 <G1 대해 아는 21가지>를 읽고 나서, 구글폰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 것은 단순하게 이 핸드폰이 출시되었다는 정보보다 더 중요한 사실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G1 대해 아는 21가지>

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죠. 외국 블로거지만 중요한 사실들을 오히려 잘 짚어내고 있습니다.

 

1.

Android platform completely open - every Android handset developer must keep their device open,enabling developers to build whatever they want for whatever Android app they're developing. This differs significantly from Apple's approach, who keep the iPhone tightly locked and even remove applications from the iPhone's App store with no notice or explanation(완벽히 오픈되어 있다는 사실을 얘기하고 그것에 대비되는 애플의 닫힌 정책을 비판하고 있네요)

 

안드로이드는 구글의 Open API와 마찬가지로 완전개방을 해 놓은 형태로 시장과 개발자들에게 다가갑니다. 하지만 God이라고 불리는 구글에게 개발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열어놓은 것은 반대로나에게 협력하던가 무릎을 꿇어라라고 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에서 한국을 타겟으로 하는 구글폰을 만들어 낸다면 한국 시장도 들어오겠지만, 아이폰의 글로벌 마케팅 흐름과 비슷한 방향으로 간다면 구글폰도 참 요원한 일이죠. 이번에는 미국에 있는 후배에게 지원을 해서라도 하나를 사볼 생각입니다.

 

구글의 행보에 놀람과 칭찬을 아끼면서도, 정확하게 바라볼 것은 정확히 봐야합니다.

아마도 구글의 세계독점은 더 심해질 것이고, Android가 지향하고 있는소비자 주권은 아마 구글의 독점이 완성되는 시점에 다른 형태의 이야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이 잘 해가고 있는? 독자적으로 유지하는 생태계가 훼손될 수 있는 시점이 왔다는 것이죠. Gmail연동만 해도 저는 핸드폰을 바꿀 것 같습니다.

 

2.

Android apps developed using Google's own Java foundation classes called Dalvik

 

프로그래머가 아니어서 자바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공부를 해봐야하지만 지금 인터넷 세상에서 쓰고 있는 자바는 마이크로 선즈에 많은 수수료를 내야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져 있죠(그런가요?)

칸드로이드 컨퍼런스에서도 뒤에 중요시되는 논의는 자바와 리눅스에 대한 굵직한 논의가 있었고, 그 중에서도 이 달빅 자바에 관한 것입니다. 마이크로선즈에 대한 의존을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이 아닌가 생각하구요.

 

3.

Android platform set to expand beyond mobile phones into areas such as devices for cars, PMPs, GPS units, etc.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지만 아주 작은 핸드폰으로 자연스럽게 GPS기능, PMP기능까지 추가가 된다면 사실 많은 IT회사들이 꿈꾸고 있지만 달성하지 못하는 portable device의 통합까지 가능하리라 봅니다.

 

 

4.

저는 아이팟터치가 2007년 하반기 들어왔을 때, 바로 사서 해킹해서 학교에서 사용하는 넷스팟 무료 아이디를 이용해, 1년동안 핸디 인터넷을 써왔습니다. 그 때부터 아주 즐겁게 혹은 심각하게 아이팟 터치를 써왔고. 핸드폰 풀브라우징 인터넷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 사이 한국 시장에서는 오즈가 나왔구요. 우주님의 블랙베리의 쿼리 자판의 편리성에 대한 글을 생각해 본다면 아이폰보다 구글폰의 UI도 좋을 듯 합니다.(글은 저번에 봤는데,스마트 플레이스와 스마트 가젯 모두 찾아봐도 없네요)

 

구글의 철학과 정책은 정말 흠잡을 때가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과 다른 문화적 배경에서는 오해를 낳을 소지가 있죠.

특히 글로벌한 생태계를 만드는데는 더욱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듯 코카콜라 같은 독점기업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제가 보기엔 현재 구글폰이 아시아에 런칭되기 시작한다면, 가격대비 최고의 서비스로 다가올 듯 합니다. 한국 사용자들은 네이버와 다음을 버리고 구글로 뛰어드는 시점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태터툴즈의 인수와도 관련된 문제가 있듯이, 생태계란 것을 지배하려는 것인지?

혹은 정말 개별 사용자들에게 모든 것을 돌려줄 생각인지는 사용자들 조차도 신중히 생각해 봐야합니다.


구글 폰이 나오고 나면, 한국에서도 이런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는건 참 신기한 것 이상으로

위험한 일이다. 일본에서 구글서비스가 시작되고, 스트리트뷰 서비스에서 자신의 가게,회사, 얼굴등을 지워달라는 요구가 일어나기 시작했다니, 소송당하지 않으려면 모두 조심해야 한다.

 

 

 

 

 

2008년 7월 1일 화요일

Hope of the Localization (1) - 석탄촌과 내국인 전용 카지노 " 강원랜드"

Hope of the Localization (1)

- 석탄촌과 내국인 전용 카지노강원랜드

 

삼척(도계) – 태백 정선 영월

  내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며, 삶의 희망을 찾아보고 싶은 지역이다. 그리고 새로 생겨난 강원랜드가 사회공헌 지역으로 선정해 놓은 곳이기도 하다.

앞으로 올려질 포스트는 앞으로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밑거름으로 사용될 것이며, 현재 이 지역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호소하고 있는 로컬지역의 문제에 대해 올바른 선 순환 구조를 만드는 정보를 제공하는 글들로 채우고자 한다.

 

카지노 자본주의의 폐해현대경제연구원 윤병규


우선 사행 산업의 확산은 고용을 축소시키고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킨다. 사행 산업에 대한 투자 증가는 이 부문에 대한 취업을 증가시키는 고용 증대 효과가 있지만 도박 등 사행업에 빠져 일확천금을 꿈꾸며 취업을 포기하는 경우를 감안하면 오히려 고용 인구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공인된 사행 산업 시장의 확대는 사회 내 사행 심리를 만연시키기 때문에, 경제 내 음성적 불법 도박 산업을 동시에 확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도박 공화국’ 부축이는 경마산업
김기성기자

 

  올바른 규제 도구를 갖지 못하는 공간에서의 무방비적인 상업구조를 따라가는 행동은 우리가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사행산업이 초기의 성공을 뒤로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보일 때, 정확하게 판단해야하는 점은 고용이라는 측면과 사행산업이 위치하고 있는 공간의 문화적 생태계에 관한 판단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Local지역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강원랜드의 움직임은 현명해야 하며, 국가에서 탄광 개발을 위해 투자했던 과거의 기억처럼, 경제적으로 이익이 남는 부분까지 투자 후에 발뺌하는 식의 전략은 매우 위험해 보일 수 있다.

 

강원랜드” 설립 10주년을 맞이해서 강원랜드는 아주 커다란 성장을 했다.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강원도의 협력기업 및 주민들의 생존과도 매우 직접 연결되어 있는 기업이 되었다. 강원랜드는 다양한 사회공헌 법률에 맞춰서 사회복지지원, 지역교육지원 등 다양한 복지 지원(social contribution page 참조)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앞의 기사들에서 보여주는 사행산업에 대한 우려는 강원랜드의 주변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며, 조기송 대표이사가 이야기하는 한국 대표의 관광 클러스터를 형성해가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도박도시, 폐허라는 이미지의 Local region을 만들고 있음을 알아야한다.

 

[현지르포] " 열면 죽는다" 강원랜드 살생부설에 지역 주민 '쉬쉬'

 

이 기사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단어들로 쓰여진 기사임을 조심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병정과 소수의 지역 주민으로 연명하고 있는 유령 도시를 취재했고, 사북지역의 분위기를 얘기해준다. 사실 강원랜드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돈이 만드는 경제구조를 좀 더 이해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경제가 발달하면, 한국의 경제 성장으로 돈을 버는 것은 외국 투자자들이며,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돈을 버는 것은 동아시아 국가들의 투자자라는 것은 당연하다. 이곳에서 생겨나는 경제 성장이 얼마만큼 주민들의 생활과 삶의 터전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곳의 성장이 전국에 퍼져있는 주식 투자자들의 이익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인지, 혹은 소수에 의한 것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실제로 지역 회사의 성장이 지역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진단해야 한다. 유병규 책임 연구원이 이야기 하고 있는 경제적 손해를 보고 있을지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런 경제적 손해의 가장 커다란 점은 도시 이미지와 교육의 질적 확보를 통한 인구 유입이 필요하다. “관광이라는 커다란 키워드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강원도와 동남부 행정자치구들은 도시 이미지를 잃었을 때는 회복하기 힘든 관광경제특구로서의 이득을 놓치지 않을까? 유령도시의 이미지는 가고 싶은 휴식처, 안식처와는 너무나 먼 지역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미지 형성에 한몫하고 있는 것은 교육의 질이다. 우리는 교육에 대해서 너무나 결과론적인 연습만을 해왔다. 수능 시험의 성적, 대학진학 같은 단편적인 교육결과가 그 지역의 교육시스템을 결정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단편적인 교육결과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개인 성장과 삶을 보장할 수 있는 교육의 연결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강원랜드는 그만한 자금을 가지고 있고, 장기적인 교육 시스템을 만드는 일에 투자할 수 있다.

 

강원랜드의 사회공헌 기금은 지역의 교육 시설투자와 단편적인 1, 2회성의 대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지역에 뿌리를 박고 살며 이 지역에서 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강원랜드의 많은 수익은 사북의 아름다운 이미지와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고장으로 만드는 자금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사람들을 이곳으로 다시 유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5년이 아닌 강원랜드의 20주년 기념식에는 강원랜드 덕에 지역 인구가 많아져서 지역 자치장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는 모습이 중요하지 않을까?

 

강원랜드는 현재까지 많은 일들을 해왔고, 본인 스스로도 스키타러가고, 놀러가고 싶은 그런 공간을 만들었다. 하지만 수익을 불리고, 더 큰 회사로 발전하는 것보다 100년 이상 지역 주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싶다. 돈을 쥐고 있는 것이 사랑을 받기 위한 우선 조건은 아니지 않는가?

<강원랜드의 역습> - 강원랜드의 게임산업 투자

강원랜드가 투자하고 있는 게임산업, 지역 환원사업, 그리고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이라는 것에 올바른 사회적 경영을 더한다면 추분한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더욱 크고, 지역주민에 힘을 주는 회사가 되길 기대한다.

2008년 3월 4일 화요일

마지막 여정...

에필로그 운장


처음으로 돌아가본다.
인류학에 문외한 학생으로 수업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에,
좀 느리더라도 책 작업을 하며 방학을 이용해
짧은 자발적 보충 수업을 해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구촌 시대 문화 인류학 수업 내내,
수업 전반적인 내용을 엮어서 이해하기 보다는
수업의 한 구석에서 13명이 이뤄내는
소모임의 하모니가 즐거웠던 한 학기였다.
군대에서 삭막한 인간관계에 한계를 느낀것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군대를 전역한 시점의 작은 소모임은 매우 즐거운 공간이었다.

즉 수업 내내 아날로그를 생각하다라는 팀 작업에 집중하고 있었지,
수업 내용을 받아 들이는데 매우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 나이까지도 책을 잘 읽지 않았던 인류학에 문외한이었다.
놀랐던 것은 수업 전체의 커리큘럼은 도외시 하고
수업 시간 귀동냥과 팀 프로젝트 토론에만 관심 있었는데도,
그 가치와 그런 이야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해 주시던
따뜻한 조한 선생님이 기억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3명의 생각하는 아날로그에 대한 생각을
하나의 이야기로 묶으려고 애쓰기 보다는
각자의 특색이 들어 날 수 있게 발표를 했던
우리를 많이 칭찬해 주셨던 것 같다.
우리의 허접한 아날로그 활동 일지라는 출판물을 보고,
매우 즐거워하시던 모습이 기억난다.
수업에서 많은 것들을 배워가며,
수업의 귀퉁이에서 소모임원들을 통해
배우는 배움 또한 가치 있는 것이라고
인정해 주신다고 생각했다. 풍성한 수업, 배울 것이 많지만,                                                 [조한혜
학생에게는 배울 수 있는 방향, 방법이 많은 수업이라고 생각했다.
그러기에 수업을 마쳤는데도, 그 수업을 정리하면서
한번 더 듣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이 여정에 함께 하게 되었고,
다시 공부한 지시문 수업은 매우 배울 것이 많았다.


줄임말이 익숙한 나도 지시문이 편하다.
긴것보다는 짧고 제대로 의사소통 하는 것이
윗 세대와 다른 중요한 차이점이 아닐까?
그렇게 짧고, 빠른것이 익숙한 나에게 책 만들기의 과정은
쉽지 않은 재수강이었다.
처음 그 시작은 매우 즐겁고, 북적거리는 출발이었지만
조금씩 주변의 복잡한 일상사와
신자유주의 시대를 열심히 살고 있는 우리 세대에게
항상 머리에 담아두고 오랫동안 고민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 힘든 과정에 몇몇 친구들은 중간에 그만두기도 했고,
몇몇 친구들은 지금까지도 이 옆에서 즐거운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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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은
놓아도 되는 일놓치지 말아야 할 일이었다.
겨울 방학이 지나고, 작업을 하지 않았던 그
때에 책 작업이 멈춰지고, 취소될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던 때에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1년 가까이 지나갔고,
지금 조한, 유이, 아성, 영화, 연지, 운장이 있는 듯 하다.
결자해지. 어떤 공간의 사훈
社訓이기도 하며,
어떤 사이트의 규칙이기도 하다.
왠지 책임감 없어 보이고,
늦게 모임에 오는 세대이며 뒤늦은 듯 해 보이지만
결자해지해서 매우 뿌듯하다.
어설프지 않은 조금은 제대로 된 일을 해낸 것 같은
뿌듯함이어서 더욱 즐겁다.

모여서 책 편집 회의가 끝나자마자,
우리는 일상사를 풀어 놓고,
서로 연애 상담과 삶을 고민하는 문제들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펼쳤다.
인생을 몇 년 더 살았다는 이유로 아성과 난
이 책의 화자이기도 한 06학번 친구들의
다양한 멘토가 되어야 했다.
그들에게 있어서 나의 연애 상담이
얼마나 도움이 된지는 모르지만
함께 밤을 지새며 이야기 해주었던 창이론
조금이나마 그들의 연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어떤 친구는 정말 여자친구가 생길 때까지
그의 연애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주었는데
그가 나에게 이야기하려고 노력했던 만큼만 연애에 집중한다면
누구 못지 않은 훌륭한 연애상대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사실 내가 멘토를 해주었던 작업 팀원들은
사실 나의 멘토가 되어 주기도 했다.
자신이 전문적으로 아는 영역에 대해
열심히 알려주기도 했으며,
아무런 관련 없는 자리에 데리고 가도
내가 하는 회의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던져 주기도 했고,
필요한 인터뷰 대상이 되어 주기도 했고,
다른 영역의 팀원이 되어 다른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 시켜 나가기도 했다.
내가 열심히 연애 상담을 해준만큼
나 또한 팀원들에게 많이 빚졌다.
서로 돌봐주는 과정을 서로 빚졌기 때문에
나중에 만나더라도 더 깊이 돌봐 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 또한 더욱 깊어간다.
제대로 멋진 작업자들을 만났기에
나중에 어떤 일을 하더라도 꼬시고 싶다.
누구보다 멋진 녀석들...


책 작업이란 것이 다 그렇겠지만
혼자서 책을 써가는 과정보다 몇 배는 어려웠다.
혼자서 책을 쓴 경험도 없었지만,
내 목소리를 죽이는 연습과 회의,
그리고 쓰기를 반복해야 하는 작업이 우선 힘들었다.
또한 팀원을 모두 배려하고,
서로가 쓰고 있는 장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웠던 글쓰기였다.
학교 글쓰기 수업에서 선생님께 아이디어는 좋지만,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제대로 써내지 못합니다.”라고 핀잔을 먹고,
그리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었다.
그런 나도 함께하는 이들의 도움으로
함께 책을 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즐겁다.

사주팔자에 책으로 먹고 살 팔자는 아니라고 했으니,
그런 운세를 타고난 사람들과 함께
좋은 작업에 참여한 경험으로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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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년에서 2007년으로 넘어가는 겨울 내에
우리는 쪽글을 바탕으로 한 1차 원고를 완성 했었다.
하지만 매우 지루한 수준이라는 평에
2007
년 여름 조금 다른 작업을 시작했다.
대학교 1학년 여학생을 화자를 잡았으며,
모두들 여성화자가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수업을 재구성 해야 했다.
당연히 그때 1학년 여학생이었던 영화와 연지가 부러웠다.
사실 따라갈 수 없는 감수성과 느낌의 차이는 당연히 존재 하니까
방학과 2007 2학기를 거치면서 힘든 작업을 이겨냈다.
자신의 할 일들은 일대로 진행하며,
학기 중에도 쉬지 않고 작업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중간 중간 소신있게 잘 쓴 글들이 퇴고 되고,
글 전체의 흐름을 위해 지워지고, 잘려가며
새롭게 추가되는 과정은 좀
더 좋은 글을 완성하기 위한 인고의 시간이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한 기억을 소중히
다른 자리에 남겨 높고 싶다.

 

조한이 프롤로그를 시처럼 읽기 좋게 쓴
40장 가량을 줄글로 편집했으나,
연지는 시 같은 초기 글이 읽기 좋다고 투덜거린다.
아성은 자신이 쓴 4장이 다시 읽어보니
맘에 들지 않는다고 이야기 하지만
내 생각에 매우 잘 쓴 글이다.
영화는 끊임없이 전화하고, 이야기하느라
원고는 뒷전인 것 같지만 가장 많은 작업을 한 실력자이며,
연애인 이야기를 해주며 하루 저녁이 금방 지나간 것 같다.
영화는 참 설득력있는 말투의 소유자이다.
각자의 생활방식과 글쓰는 방식을 존중하면서,
서로서로 작업을 이어가는 것은
순간 순간 짧지만 오래 방영되는 시트콤 같다.
난 좀 이 착한 친구들의 등을 너무 밀지 않았나?
 
하는 생각과 함께,
조한의 말을 잘못 전달해서 부끄럽기도 하고,
예전에 잘라 보낸 버전의 도입부가
갑자기 읽어보고 싶기도 하다.
그리고 군대에서 신병으로 고생하고 있을
한솔이 생각난다.
이 즐거운 자발적 재수강을 하면서,
기획자로서의 일머리를 좀 더 키운 것 같아서 즐겁다.
그 기획이란 아마도 많은 돈을 벌기 위한 기획이기 보다는
돈이든, 즐거움이든, 뿌듯함이든
즐거워할 사람이 많아져야 하는 것이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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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7일 일요일

제 4회 태터캠프 후기

1.
일찍부터 참여하고 싶었지만 돈벌이를 마치고 가느라 “태터캠프 – Diversity”에 좀 늦게 도착했다. 거의 꼴지로 도착했지만 뒤에 서서 발표자를 지켜보시는 분들이 대부분 관계자 분들이신 것을 알고 매우 반가웠다.
사진은 찍지 않았으므로 잘 찍어서 올려주신 ash84님의 블로그 혹은 BK LOVE님 블로그 통해 사진을 구경하시길 바란다.
 

  TNC 대표로 계신 노정석 대표이사님, Chester님은 2007년 2학기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지식정보사회”라는 수업형식의 콜로키움에 참여하셔서 아주 즐거운 이야기를 쏟아주시고 가셨다. 그때 노정석 대표가 자신감 있게 말씀해 주신 “Definition & Justice” 대한 논의는 한동안 인용지수 1위 였다. 어쩌면 그것이 계기가 되어, 1때 바람의 나라를 하며 폐인이 되었다가 컴퓨터를 일상용품 이상으로 쓰지 않았던 내가 블로그를 하며 웹 세계에 푹 빠져 있다.

 

4시 이후의 일정만 참가했으므로 그 이후의 기록만 남겨본다.

 

2008TNC에 대한 소개

 

티스토리 이후의 계획과 2008년 프로젝트 소개란 부분에서 기존의 SNS서비스와 다른 블로그를 통한 SNS를 보여주었다. 네트워크 점수가 가장 높은 순서대로 블로거들의 순위를 매겨주며, 그 옆에는 링크되어 있는 블로그에 대한 화면도 제공해주는 태터툴즈를 보았다. 오늘 중간 중가에 들어가본 태터툴즈로 만들어진 블로그들은 자연스럽고, 귀여운 답글과 트랙백 모습을 보여주었다. 티스토리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싸이월드와는 다른 SNS에 대한 설명이 날카로웠다. 모르는 사람도 찾아서 네트워크 할 수 있는 Facebook 같은 BlogSNS를 준비하고 계셨다. 그리고 한단계 더 나가서 모르는 사람들은 같은 태그, 혹은 키워드, 컨텐츠를 통해 네트워킹 되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었다. 시안이고, 현재는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었다.

 

정리

원래의 Tatter Tools와 무엇이 달라지는가?

1.본질에 충실

2.네트워킹  - 강화된 블로그 SNS를 의미함. (BSNS 같은 용어도 곧 나오지 않을까?)

3.개인화 기반 추천

 

그리고 이런 개발의 방향은 커뮤니케이션의 확대가 되는 방향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하셨다.

 

티스토리와의 연계성은? 1.6이후에 나온 것들은 데이터 교환이 전부 가능하며, 전반적으로는 질문이 저조해서 창의적인 의견 토론은 이뤄지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상했던 것 보다 질문이 없었다.

 

2.

터앤 미디어 이야기

 

좋은사진, 사회적이슈, 좋은 이야기들을 사회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까? 강화해야 하는가?

 

Brand yourself(tattertools)

Start up your media we brand you!!(태터앤 미디어)

 

태터앤 미디어의 목적은 다음과 같았다.

 

유통 사업자보다는 컨텐츠 생산자가 더욱 가치를 인정받는 토대를 만들자.

국내 최초의 블로그 네트워크가 바로 태터앤 미디어

섬처럼 떨어져 있는 블로그를 연결하기 위해서,,

 

  현재 75명의 파트너가 함께 하고 있는 태터엔 미디어의 모습은 1년된 돌잔치를 즐겁게 하는 모습이었다. 돌잔치가 되는 자리에서도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개발자들의 모습은 뜨거웠고 젊은 내가 부끄러울 정도였다.

  광고 제휴사에 대한 소개와 2007 10월 첫 광고수익 지급(애드센스보다는 아주 높다.ㅋㅋㅋㅋ) 얘기에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사회의식의 발현 창구로서 블로그의 모습에 대한 소개도 했다.

 

Key words

사회와 함께 움직이는 일을 한다.

10월 문국현, 권영길 대선후보간담회, 대선후보 동행 블로그 프로젝트

중앙선관위와 투표참여 캠페인 진행

12월 비즈니스 블로그 마케팅 세미나 개최하는 등

기술을 공유하는 뜻 깊은 일을 시작하게 됨.(open source Project)

 

Tatter & Media에 참여하는 방법

 

새로운 실험에 동참하세요.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파트너가 되는 방법은 열려있다는 점. Tatter network라는 중요한 그룹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

방문자가 많지 않아도, 텍스트 큐브 기반 블로그를 사용하지 않아도,

전문주제를 갖고 있는 블로그를 우대함.


 

질문이 몇가지 있었는데 하질 못했다.

외국어 기반? 해외 블로그의 연결점? 혹시 이런 아이디어를 갖고 오게 된 원래 Format이 존재하는지?

다른 블로그 형태와도 언제든 믹싱이 가능한 것인지?


3.

오픈 마루

비스

 

  레몬펜 서비스를 설명해 주신 분은 현재 레몬펜이 인기가 없는 것에 대해 조금 고민이 많으신 듯 했다. 하지만 많은 블로그들을 Tatter라고 이해할 때, 그것들은 각각 나누어져 있고, 각각의 영역에서만 노는 사람들만 있음 각각을 레몬펜을 통해 바느질을 하고, 흩어진 블로그들을 하나의 공유로 만들려는 실과 바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레몬펜의 방식은 아주 기발했다.

  공유하지 못하는 네이버와 티스토리를 엮을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신 개발자 같았다.

  또한 그 둘 뿐만 아니라 레몬펜은 나누어진 블로그들을 하나로 엮을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했다.

 

  최근에 문제 있는 사안들을 파머링크를 통해 해결했다고 넌지시 전해주셨다. 텍스트 큐브 최신 버전에는 자동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배려가 되어 있고, 마이크로 포멧 + 오픈 아이디 = 단단한 블로그 생태계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아주 따뜻했다.

블로그에 설치된 위젯이 많은 점에서 이런 위젯들이 다양한 블로그 서비스들을 연결하는 중간 Bridge역할을 기대하시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발표자도 스스로 레몬펜의 사용자들의 불만을 직접 얘기하셨다. 그 이야기들은 아래 블로그들이 잘 정리해준다.

 

<Real Factory – “ 레마”>

<소 - “ 이리 기가 까?>

 

  자주 보긴 했었는데, 나 또한 사용방법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직접 사용해 보았더니, Adobe Acrobat 7.0에 있는 주석 및 마크업 기능과 매우 비슷했다. 캠프에 참여하신 분들이 다른 기술적인 측면과 사용자적 측면에서 날카롭게 지적을 하셨는데,

 

  아이팟 터치에 사용되고 있는 note혹은 Post it의 이미지처럼 나타내는 UI를 통해 좀 더 친숙하고 익숙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발표자분은 UI보다는 마크업의 색깔과 포스트 잇의 색깔에 대한 이야기만 하셨는데, 색깔 보다는 전반적인 UI가 친숙하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었다.

  실제로 누워있는 형광펜의 모습은 우리가 형광펜을 사용할 때 바라보는 구도에서도 벗어나 있다. 즉 형광펜을 눕혀서 사용하는 사용자는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눕혀져 있는 레몬펜을 보고 뭐지?”라고 생각하는 분은 정말 많을 것 같다.

 

  오픈 아이디와의 연계에 관해서 많은 지적들이 나왔는데, 이점은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는 학습 생태계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현재의 오픈 아이디 서비스는 ID/Password방식보다 더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부분에 사용자가 튕겨나가는 것은 참으로 지켜 봐야 될 문제이다.

 

마지막에는 아주 좋은 아이디어를 몇 개 얻었는데, 다시 정리해서 올려야겠다.

오랜만에 뵌 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베이징에 대한 이야기와 학교에서의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여유가 생기는 한 도입 부분이라도 도와드려야겠다.

좋은 캠프를 마련해주시고 텀블러 2개나 선물해주신 태터캠프 담당자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른쪽에 눈감고 있는게 저랍니다.^^ 참가 증거사진 ㅋㅋ>

 내 메모 

 

UI의 직관이 필요하다.

단어단위, 생각단위의 개인적인 미투 이상으로 문장 하나에 가치를 넣거나 스크랩하고 싶어하는 데이터를 정리할 수 있는 사이트의 중요성.(레몬펜)

  

 

책에 대한 저작권 - 책 또한 문장, 문단 단위로 분화되어 갈 것이라는 것

오픈 아이디에 대한 장벽 - 오픈아이디의 불편함을 느끼는 사용자들이 너무나도 많은 듯, 아마 학습 생태계에도 그런 장벽이 존재하는 것인듯, 처음 사용하는 아이디에 대한 체계적인 연습이 필요할 듯 함.

2008년 2월 11일 월요일

아날로그,숭례문 화재, 붕괴를 지켜보며....


기숙사에서 휴게실에 물을 마시러 갔다 뉴스를 보고 크게 놀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보 1 숭례문 화재, 붕괴 시작””숭례문 붕괴(데이 블로그-사진 클릭)”

숭례문 일부 붕괴(미디어 다음-사진 클릭)”

무너져 내리는 숭례문(미디어 다음-사진 클릭)”

 

국보 1호인 숭례문, 남대문이 전소(全燒)할 위기에 처하다. 문득 많은 이야기들이 지나간다.

 

1.     나라가 망할 조짐이 보인다는 친구의 이야기가 스쳐 지나간다. 친구의 이야기는 다양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이야기 하던 것이었는데, 많은 공무원들이 개인적 이익을 위해 공직에 최선을 다하고, 기업가들은 권력을 쥐기 위해 애쓰며, 정치가들은 정치보다는 K1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며, 군인들과 지식인이 대접받지 못하고, 국민들이 나라 걱정을 많이 하며, 민심이 어수선함을 지적했다. 삼국지와 서유기 등 많은 고서와 역사서에서 나라가 망하는 공통적인 특성을 보여준 것과 똑 같은 일들이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2.     설이라는 명절 때 부랄 친구랑 오랜만에 만나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현재 기획하고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를 펼쳤다. 열심히 내가 하는 일을 지켜봐 온 친구는 이번에도 열심히 듣다가 고민하더니, 이런 말을 던진다.

 

한국에서 그런 일을 하려면 뭐가 제일 중요한지 알지?”

. 돈이 가장 중요하지.”

그러면 그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20대 작업자에게도 뭐가 젤 중요한지 알겠네?”

. 돈이 가장 중요하지.”

그럼 더 안 물어 볼께. 잘 알고 있으니 그 부분을 해결하면 좋은 프로젝트가 될 것 같아

 

3.     아날로그 스터디 때문에 르네상스”, “근대화”, “학습”, “디지털”, “아날로그같은 키워드는 모든 생각의 기초가 되는 개념들이다. 이런 키워드를 가지고 동아시아라는 범위를 잡고 머리를 굴리는 중인데 도무지 한국이라는 땅덩어리를 벗어날 수 없다. 최근에는 Creative Commons와 관련된 자료를 인용해서 세미나를 했는데, 거기서도 중국 뺨치는 정보의 폐쇄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Creative Commons 나타나는 자유도와 CC자료의 상관관계에 관한 도표”

 

4.    디지털이다.” 라는 MIT 미디어 LAB의 유명한 니콜라스 네그로 폰테 교수의 책이 있다. 이 책은 꽤 오래전에 나왔고, 나는 최근에서야 이 책을 읽었다. 니콜라스 네그로 폰테 교수는 최근 OLPC(One Laptop per child)라는 운동으로 사회학, IT, 사회운동, 가난 퇴치 운동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 아무튼 이 책의 서문에 보면 이런 글귀가 있다.

 

“전해 들은 것이기도 하고 직접 체험하지 않은 경험이긴 하지만 한국에는 또 다른 얼굴이 있다. 바로 당신들의 교육체제, 내가 이 책에서 가장 크게 중점을 두었던 바로 그 문제에 대해 말하고 싶다. 내가 받은 인상으로는 당신들은 교육 분야에서 극히 위험한 길을 걷고 있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교육의 길 대신에 주입식 암기 교육에 극단적으로 가치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1995년 8월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한국에서 공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서 1995년도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에 쓰여진 남의 나라 학자가 쓴 글귀는 잊혀지지 못할 충격이고 부끄럽다. 그는 진심으로 걱정을 해주고 있는듯 하다. 14년이 지난 지금 무엇이 바뀌었는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바라보면 전혀 바뀐 것이 없는 듯 하다.

 

5.     개인용 컴퓨터 PC의 시대를 지나

개인용 제작기PF의 시대가 온다

라는 어귀로 시작하는 FAB(Fabricator)에 관한 닐 거센펠드의 책을 보면, 이들은 변화 가능한 IT 기술의 최정점의 새로운 실험을 통해 개인 제작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 이들은 록서 ( 의)Definition 르네상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갈 줄 안다.


“ 위대한 예술가들과 그들이 사용한 재료 그리고 새로운 기법을 떠나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의 주제가 되는 대상이었다. 그림은 신화나 신들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세계를 그리기 시작했다.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은 르네상스의 지적운동을 반영하고 그 모습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바로 휴머니즘(Humanism)이다. 요즘의 인문과학 학생들은 휴머니티는 르네상스 시대에 나타났으며 그들의 세계에서(선택받은)사람들의 걸작품에 대한 감각이 증가하면서 생겼다고 배운다.”(본문 중에서)

6.     숭례문은 나라의 보물이며, 조상들이 남겨놓은 문화 유산이다.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짧은 역사와 부끄러운 과거를 갖고 있음에도,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는 떵떵거리, 옹고집, 쪼잔한 자존심을 갖고 있다. 그 자존심은 숭례문을 지켜낼 수 있는 것이었나?

 

숭례문이 방화범에 의한 우발적인 사고였을지라도, 혹은 관리 소홀에 따른 행정상의 과실이든, 테러에 의한 고의적 사고일지라도, 이 문제는 단연 화재 사건 하나만 가지고 해석되지 않는 듯 하다. 잘 연결되지 않는 많은 사례들이 이상하리만큼 절묘하게 연결되고 있는 듯한 불길한 예감이다.

 

나라가 망한다는 흉한 얘기가 나돈다. 우리나라는 돈이 First고 다른 것 필요 없다. UCC를 쓰려면 돈을 내세요. 극히 위험한 교육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휴머니즘은 공학의 기본입니다. 숭례문은 무너졌습니다.


이 이야기들이 맥락이 맞지 않길 바랄 뿐이다.


<관련기사>
<'숭례문 화재 한달' 벌써 잊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