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부터 참여하고 싶었지만 돈벌이를 마치고 가느라 “태터캠프 – Diversity”에 좀 늦게 도착했다. 거의 꼴지로 도착했지만 뒤에 서서 발표자를 지켜보시는 분들이 대부분 관계자 분들이신 것을 알고 매우 반가웠다.
사진은 찍지 않았으므로 잘 찍어서 올려주신 ash84님의 블로그 혹은 BK LOVE님 블로그 통해 사진을 구경하시길 바란다.
TNC 대표로 계신 노정석 대표이사님, Chester님은 2007년 2학기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지식정보사회”라는 수업형식의 콜로키움에 참여하셔서 아주 즐거운 이야기를 쏟아주시고 가셨다. 그때 노정석 대표가 자신감 있게 말씀해 주신 “Definition & Justice”에 대한 논의는 한동안 인용지수 1위 였다. 어쩌면 그것이 계기가 되어, 고1때 바람의 나라를 하며 폐인이 되었다가 컴퓨터를 일상용품 이상으로 쓰지 않았던 내가 블로그를 하며 웹 세계에 푹 빠져 있다.
4시 이후의 일정만 참가했으므로 그 이후의 기록만 남겨본다.
2008년 TNC에 대한 소개
티스토리 이후의 계획과 2008년 프로젝트 소개란 부분에서 기존의 SNS서비스와 다른 블로그를 통한 SNS를 보여주었다. 네트워크 점수가 가장 높은 순서대로 블로거들의 순위를 매겨주며, 그 옆에는 링크되어 있는 블로그에 대한 화면도 제공해주는 태터툴즈를 보았다. 오늘 중간 중가에 들어가본 태터툴즈로 만들어진 블로그들은 자연스럽고, 귀여운 답글과 트랙백 모습을 보여주었다. 티스토리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싸이월드와는 다른 SNS에 대한 설명이 날카로웠다. 모르는 사람도 찾아서 네트워크 할 수 있는 Facebook 같은 BlogSNS를 준비하고 계셨다. 그리고 한단계 더 나가서 모르는 사람들은 같은 태그, 혹은 키워드, 컨텐츠를 통해 네트워킹 되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었다. 시안이고, 현재는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었다.
정리
원래의 Tatter Tools와 무엇이 달라지는가?
1.본질에 충실
2.네트워킹 - 강화된 블로그 SNS를 의미함. (BSNS 같은 용어도 곧 나오지 않을까?)
3.개인화 기반 추천
그리고 이런 개발의 방향은 커뮤니케이션의 확대가 되는 방향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하셨다.
티스토리와의 연계성은? 1.6이후에 나온 것들은 데이터 교환이 전부 가능하며, 전반적으로는 질문이 저조해서 창의적인 의견 토론은 이뤄지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상했던 것 보다 질문이 없었다.
2.
좋은사진, 사회적이슈, 좋은 이야기들을 사회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까? 강화해야 하는가?
Brand yourself(tattertools)
Start up your media we brand you!!(태터앤 미디어)
태터앤 미디어의 목적은 다음과 같았다.
유통 사업자보다는 컨텐츠 생산자가 더욱 가치를 인정받는 토대를 만들자.
국내 최초의 블로그 네트워크가 바로 태터앤 미디어
섬처럼 떨어져 있는 블로그를 연결하기 위해서,,
현재 75명의 파트너가 함께 하고 있는 태터엔 미디어의 모습은 1년된 돌잔치를 즐겁게 하는 모습이었다. 돌잔치가 되는 자리에서도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개발자들의 모습은 뜨거웠고 젊은 내가 부끄러울 정도였다.
광고 제휴사에 대한 소개와 2007년 10월 첫 광고수익 지급(애드센스보다는 아주 높다.ㅋㅋㅋㅋ) 얘기에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사회의식의 발현 창구로서 블로그의 모습에 대한 소개도 했다.
Key words
사회와 함께 움직이는 일을 한다.
10월 문국현, 권영길 대선후보간담회, 대선후보 동행 블로그 프로젝트
중앙선관위와 투표참여 캠페인 진행
12월 비즈니스 블로그 마케팅 세미나 개최하는 등
기술을 공유하는 뜻 깊은 일을 시작하게 됨.(open source Project)
새로운 실험에 동참하세요.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파트너가 되는 방법은 열려있다는 점. Tatter network라는 중요한 그룹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
방문자가 많지 않아도, 텍스트 큐브 기반 블로그를 사용하지 않아도,
전문주제를 갖고 있는 블로그를 우대함.
질문이 몇가지 있었는데 하질 못했다.
외국어 기반? 해외 블로그의 연결점? 혹시 이런 아이디어를 갖고 오게 된 원래 Format이 존재하는지?
다른 블로그 형태와도 언제든 믹싱이 가능한 것인지?
3.
레몬펜 서비스를 설명해 주신 분은 현재 레몬펜이 인기가 없는 것에 대해 조금 고민이 많으신 듯 했다. 하지만 많은 블로그들을 Tatter라고 이해할 때, 그것들은 각각 나누어져 있고, 각각의 영역에서만 노는 사람들만 있음 각각을 레몬펜을 통해 바느질을 하고, 흩어진 블로그들을 하나의 공유로 만들려는 실과 바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레몬펜의 방식은 아주 기발했다.
공유하지 못하는 네이버와 티스토리를 엮을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신 개발자 같았다.
또한 그 둘 뿐만 아니라 레몬펜은 나누어진 블로그들을 하나로 엮을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했다.
최근에 문제 있는 사안들을 파머링크를 통해 해결했다고 넌지시 전해주셨다. 텍스트 큐브 최신 버전에는 자동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배려가 되어 있고, 마이크로 포멧 + 오픈 아이디 = 단단한 블로그 생태계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아주 따뜻했다.
블로그에 설치된 위젯이 많은 점에서 이런 위젯들이 다양한 블로그 서비스들을 연결하는 중간 Bridge역할을 기대하시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발표자도 스스로 레몬펜의 사용자들의 불만을 직접 얘기하셨다. 그 이야기들은 아래 블로그들이 잘 정리해준다.
자주 보긴 했었는데, 나 또한 사용방법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직접 사용해 보았더니, Adobe Acrobat 7.0에 있는 주석 및 마크업 기능과 매우 비슷했다. 캠프에 참여하신 분들이 다른 기술적인 측면과 사용자적 측면에서 날카롭게 지적을 하셨는데,
아이팟 터치에 사용되고 있는 note혹은 Post it의 이미지처럼 나타내는 UI를 통해 좀 더 친숙하고 익숙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발표자분은 UI보다는 마크업의 색깔과 포스트 잇의 색깔에 대한 이야기만 하셨는데, 색깔 보다는 전반적인 UI가 친숙하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었다.
실제로 누워있는 형광펜의 모습은 우리가 형광펜을 사용할 때 바라보는 구도에서도 벗어나 있다. 즉 형광펜을 눕혀서 사용하는 사용자는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눕혀져 있는 레몬펜을 보고 “뭐지?”라고 생각하는 분은 정말 많을 것 같다.
오픈 아이디와의 연계에 관해서 많은 지적들이 나왔는데, 이점은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는 학습 생태계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현재의 오픈 아이디 서비스는 ID/Password방식보다 더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부분에 사용자가 튕겨나가는 것은 참으로 지켜 봐야 될 문제이다.
마지막에는 아주 좋은 아이디어를 몇 개 얻었는데, 다시 정리해서 올려야겠다.
오랜만에 뵌 노정석 대표님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베이징에 대한 이야기와 학교에서의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여유가 생기는 한 도입 부분이라도 도와드려야겠다.
좋은 캠프를 마련해주시고 텀블러 2개나 선물해주신 태터캠프 담당자들께 감사드립니다.
UI의 직관이 필요하다.
단어단위, 생각단위의 개인적인 미투 이상으로 문장 하나에 가치를 넣거나 스크랩하고 싶어하는 데이터를 정리할 수 있는 사이트의 중요성.(레몬펜)
책에 대한 저작권 - 책 또한 문장, 문단 단위로 분화되어 갈 것이라는 것
오픈 아이디에 대한 장벽 - 오픈아이디의 불편함을 느끼는 사용자들이 너무나도 많은 듯, 아마 학습 생태계에도 그런 장벽이 존재하는 것인듯, 처음 사용하는 아이디에 대한 체계적인 연습이 필요할 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