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9일 목요일

[아이패드 리뷰 4] 다시 닷컴으로, 시장이 아닌 곳으로

#개별 웹사이트의 진화


  • Flash 지원 안함.
  • Full Browsing의 편의성
  • 다시 웹서비스로?


  Apple은 아이패드에서 Adobe 플래쉬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로인해 많은 사이트들에서 플래쉬를 통해 보여주던 많은 광고들이 보이지 않는 현상도 나타납니다. 이는 자신의 플랫폼을 강조하기 위한 정책이기도 하며, 삼파전으로 가고있는 경쟁 구도속에서 Apple 이 다른 차별점을 가지면서, 플랫폼을 개방하지 않으면서 컨텐츠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아이패드는 Safari를 통해서 보여지는 화면 자체가 시원시원합니다. 아이폰은 작은 화면에서 멀티터치를 지원하면서 작은 화면에서의 브라우징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어플과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하는 비율을 조사해보면 나오겠지만, 웹에 접속해서 사용하는 빈도수 보다는 어플을 실행해서 해당 웹서비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간은 다른 틀에 속에 있는 내용물만 가져오는 것처럼 쉽게 메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메인에서 아이폰으로 북마크를 하면 마치 어플리케이션 같은 아이콘이 생기지만, 이는 네이버 어플이 아닌 모바일 페이지로의 링크입니다. 풀 브라우징이 편해지는 아이패드에서는 다시 어플보다 웹사이트 자체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단. 모든 웹사이트로 복귀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들어 패드의 앱스토어, Desktop의 Itunes, 그리고 apple.com의 앱스토어를 비교하면 묘하게 비슷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같은 UI 및 UX 정책으로 화면의 크기가 달라졌을때 달라지는 팬턴들을 분석했다는게 맞겠죠. 따라서 패드에서 apple.com의 페이지로 들어가도 사용하기에 불편한 부분이 없을 것입니다. (나는 아니던데? 하던 분들은 내가 쓰고 있는 웹 브라우져를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 하구요.) 즉 해당 사이트의 UI를 조금만 수정하면 작은 어플 모양의 이미지만으로도, 패드에서 괜찮은 어플 기능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아래는 필통넷 http://filltong.net 이라는 사이트로 Ruby on Rails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 페이지는 일반 홈페이지에 비해서 좀 직관적이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사실 패드로 들어갔을때 조금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우스로 누를 때의 세밀한 것과 다르게 약간은 둔하지만 손에 반응하는 모습은 다른 사용성을 주게 됩니다. 즉 새롭게 아이패드 어플을 기획하는 비용을 들이는 것보다는 현재의 닷컴 페이지를 수정하는 것이 어쩌면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가치를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 형태의 기기에서 주려는 기획이 아니라면, 이런방식으로 돌아가는 길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시장이 아닌, 시장을 변화시키는


  • 전자정부의 형태
  • 아이들의 교실
  • 독과점 유통사의 해체?


  아이패드가 기기적 혁신을 이룬것은 없을 것입니다. 기기적 사양은 충격을 줄만한 요소가 크게 없습니다. 아마 아이폰처럼 한국 사람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생각을 바꿔주는 정치가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그중에 가장 많이 바뀌었으면 하는 부분은 은행, 정부, 교육 부분입니다. 은행은 이미 변화의 물결이 소용돌이 치고 있으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시골 어른들이 많이 쓰시는 농협을 제외하고 하나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까지 아이폰 어플이 나온다고 하니, 이것은 커질 이유도 없이 그냥 패드에서도 가능한 부분입니다.  정부는 어떨까요? 일정수 이상의 공무원들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인정하지만, 은행에 은행원들이 줄어드는 것을 보면 정부도 곧 그런 추세를 따라 갈 것 같습니다. 대다수 국민들이 문서 포멧이 편한 아이패드 같은 것들에 익숙해지면서, 환경적인 이슈와 함께 진행된다면 분명히 변화가 진행 되겠죠? 이런 비용을 줄여서 아이들의 급식에 들어가는 농산물을 신경쓰는게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가끔 터치로 영상을 보거나, DMB로 티비 시청을 하고 있으면 룸메가 와서 혀를 찹니다. 작은 화면보고 뭐하냐고,,, 큰 화면은 여러사람이 함께 보게 되는 반면에, 작은 화면은 고립되게 만듭니다. 싸울 필요도 없어지는 것이죠. TV가 바보상자인 것은 맞지만, 그 앞에서 싸우고, 볶고 하면서 가족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패드는 혼자서 보고 있으면 화면의 비율상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고, 학교에 갖고 간다면 친구들이 만화책을 돌려보듯 할 것입니다. 만화책이나 무협지, 판타지 소설 및 새로나온 가수들의 뮤비를 바로바로 보여주는 것은 아이들의 이슈꺼리가 되겠죠. 몇몇 유저들이 벌써 부터 책을 보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하는 것을 참고하여, 바빠서 책을 못읽던 사람들이 책을 더 읽거나, 책에 관심이 없던 10대들에게 다시 책이라는 매체를 친숙하게 만들어줄 가능성이 열려 있기에 교육 부분에서의 확대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교육 얘기는 나중에 더)

  스티브 잡스가 하고 있는 것은 새로운 유통 채널을 연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 음반, 영화, 책 , 그외에 공산품들을 포함한 것들의 유통권을 지고 있는 대형 회사들이 가장 싫어합니다. 새로운 회사들에게는 새로운 유통권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이며, 그런 판을 제대로 짤 수 있는 가치를 전달할때만 새로운 유통권의 흐름을 잡을 수 있습니다. 돈되는 시장을 중심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전달하고 싶은 가치와 컨텐츠를 중심으로 생각한다면, 멋진 유통사와 멋진 회사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 믿습니다.

2010년 4월 28일 수요일

[아이패드 한숨1 ] 내가 하면 연구, 남이 하면 밀수


23일.


그냥 확신감이 들어서 질렀다. 아이팟 터치를 보고, 이건 뭔가 다르구나 싶어서 샀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5월 7일 배송을 시작한다는 문구를 보고 apple.com에서 그냥 바로 질렀다. 가져올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고, 하루만에 질렀다. 그냥 구매만 했는데, 아이디어가 넘쳐 흘러나오는 제품은 몇 없다.


24일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아이패드를 전파법에 의한 제조자의 형식등록 또는 전파적합등록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개별적으로 국내로 들여오는 것은 불법"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선 개인이 전자파적합등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시험용이나 연구목적의 수입은 가능하다. 전파법에 따르면 인증받지 않은 방송통신 기기 등을 이용하면 최대 2000만원 이하의 과징금을 물어야 한다.


그리고 전세계에서 국내 반입이 안되는 국가는 이스라엘과 우리나라 밖에 없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스라엘 당국은 아이패드가 지난 3일 미국 시장에서 출시된 후 11일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그날 저녁에 국내 커뮤니티들에 들어가봤더니, 세관에 묶여서 받지 못하는 아이패드가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 음모론이 작렬하고, 연구원임을 증명하기 위한 전화와 서류가 보내졌다.


이러면서 몇개월 사이에 있었던 show들이 떠올랐다.


아이폰 전파인증 몇호

넥서스원 전파인증

아이패드 폭발?


25일


이스라엘통신부는 이달 중순 아이패드가 사용하는 무선랜이 유럽식을 채택한 자국의 기준에 맞지 않아 다른 무선기기를 교란할 수 있다는 이유로 아이패드의 수입을 금지한 뒤 공항 등을 통해 몰래 반입되는 아이패드를 압수해왔다.


 `아이패드'의 수입금지 조치를 2주일 만에 철회했다. 이스라엘은 2주 걸렸으니, 우리도 그정도 걸리겠지? 아냐 3주 정도 줄께. 이해할수 있어.



26일

http://meeloo.kr/88

“전자책 육성방안을 발표하기 위한 자리에 나타난 유인촌 장관의 아이패드.

허나 우리나라에는 아직 전파인증이 되지 않아 개인적 사용용도 이외에는 불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내가하면 로멘스, 남이하면 불륜” / “내가하면 연구, 남이하면 밀수”인 곳이다.


이걸 보고 화난분이 신고를 하고 나섰다.


곧 대대적으로 언론이 저녁기사로 다루었고, 트위터에는


유인촌, 특혜주고 스폰 받았나! "아이패드는 ‘북센’서 연구목적 반입한 것" 빌렸다는데요. 학위증,연구실증명서,연구기획서 다 보내도 통관 안 되는데, 연구소도 없는 업체가 어떻게 연구목적으로 반입했는지 확인해얍니다.거짓말or특혜? :) http://twitter.com/minsungs/status/12873152840


유인촌 장관이 한 말이 사실이라면


북센은 연구목적으로 반입했는데, 연구소도 없는 회사가 그럼 밀수한 것 아닌가?

2000만원 내라 북센!!


유인촌 장관이 한 말이 거짓이라면

유인촌 장관또한 연구를 할 일이 없으므로, 2000만원 벌금형?



어딘가 댓글에 3G는 전파인증을 받으면 사용이 가능하다는 말에 다행히 가슴을 쓰러내린다.


27일이면 아이패드를 받기까지 딱 한달남은 날이다. 난 아이패드를 주문했을 뿐인데,

가슴이 철렁철렁 한다.


펼쳐두기..



27일


문익촌 선생으로 거듭나시다...

http://ozzyz.egloos.com/4383682

2010년 4월 27일 화요일

[아이패드 리뷰 3] 리치(rich) 리치(reach) 아이패드

#무료 컨텐츠와 오픈 컬쳐.

 


·        무료컨텐츠 + 유료컨텐츠 시장

·        OER(Open Education Resources)로의 빠른 전환

·        3의 컨텐츠

 


  어떻게 해야 개별 어플과 게임, 웹사이트는 리치 컨텐츠를 가질 수 있을까요? 한국의 포탈들, 그리고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어플들을 보면 생각보다 유료컨텐츠와 광고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컨텐츠에 대한 이해를 잘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오히려 컨텐츠의 질은 어플, 서비스의 수명과도 연결되어 있으며, 겉은 2.99$ 인데 들여다 보니 이거 원.. 돈이 아까워서 하는 어플들은 너무도 많이 보아왔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Free books 라는 아이패드 어플의 사진이다. 우리가 리치 컨텐츠라고 할 때 여러가지 측면을 살펴보겠지만, 그 컨텐츠의 질과 수준을 따질 수 있다. 아무리 공짜라도 그 컨텐츠의 질이 떨어진다면 사실 그 컨텐츠를 구매할 의사가 있는 사람은 매우 적어진다. 맨 아래에 있는 톰소여의 모험 소설같은 것은 무료 책이지만 클릭을 하고 싶게 만든다.  예를 들어 Stanza 어플의 카탈로그의 "한국 모바일 전자책 서점"의 무료 책들 중에 읽을만한, 읽고 싶은 책이 없다.

 

  적절한 무료인 컨텐츠와 그 컨텐츠의 질을 확보할 수 있을 때, 컨텐츠는 확산되고 재생산되면서 입에 오르내린다. App Store의 어플들이 바로 그런 것. 그런 리치한 컨텐츠를 기획하지 않은 상태에서 낚시성 무료 컨텐츠는 사용자를 더욱 짜증나게 할 뿐이다. 30~40대와는 달리, 10 ~20대는 구매력은 떨어지지만 소비지향적인 삶을 살아왔다. 이것은 어떤 시장이든 촉발될 가능성이 높고, 그것이 이들의 장기적인 학습욕으로 표출되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다.

 

Free books


  두 번째는 Itunes U에 관한 것이다. 여기서 받을 수 있는 동영상과 Podcast들의 질은 정말 좋다. 이런 강의영상들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고등학교 학생들이 인강을 보기 위해 들고 다니는 PMP 보다 훨씬 더 크고, 인터넷 접속이 자유롭다. 아이폰을 안사는 이유중에 하나는 인강의 칠판 화면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었는데, HD급의 인강 화면은 아마 이런 해소를 열어주며, 영어권 자료를 연결하고 싶은 부모님들의 욕구와 맞아떨어져 대량 구매 사태를 일으킬지도 모른다. “메가스터디는 아이패드 지원 안 하는데요?” 라고 할 때 쯤 누군가는 벌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사실은 이 영상들이 제공되는데는 이들에게 이런 문화적 베이스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경제수준이 전반적으로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국가 경제 수준의 차이에 따른 내용은 다음에 다루기로 함. ) 하지만 미국 교육부에서 조차 OER을 주창하고 나서기 시작했고, 이런 방식으로 교육 수혜의 기본권을 확대하고자 한다.하지만 생각보다 미국은 무선인터넷이 느려서 사용하기 좋진 않을 것으로 예상함.

 


  다음은 ibooks에 있는 bookmark 기능이다. 우리는 모두 책을 읽지만 다른 부분에 감동받고, 다른 리뷰를 써낸다. 이런 밑줄을 그은 컨텐츠는 독자마다 다른 맥락에서 발견하게 되고, 그것들은 또 다른 글이나, 다른 시나리오 영화, 연애할 때 등등의 요소로 다시 사용된다. 우리는 이렇게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이 하는 이런 활동들의 확산을 경험하고, 다른 사람의 밑줄들을 보며, 물어보기도 하는 Social book 형태로 진화한다.

 

 

#Reachable Contents

 


·        어디까지 연결?

·        알고 싶다는 사고와 닮아가는 아이패드

 

 

  아이팟의 contact는 기본 어플중에 가장 손이 가지 않는 어플이었다. 아이폰에서는 혁신적으로 바뀌었지만, 그것은 전화를 할 수 있고, 없고의 차이뿐이다. 아이패드는 더 넓은 화면과 적용이 가능한 나머지, 아버지가 꼼꼼히 기록해 놓는 전화번호부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어서 좀 그렇지만, 3G 기능을 갖춘 Ipad 는 아이팟이 전화하기 불편한 모습과는 다르게 Skype 실내용 전화기 같은 역할을 해 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SNS 들의 컨택 정보로 내가 닿고 싶은 친구에게 저비용으로 문자와 전화를 할 수 있게 된다. Reachable 하다는 것은 원하는 사람에게 바로 연락할 수 있고,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메시지를 날릴 수 있는 여지가 전 세계적으로 넓어졌음을 의미한다. 혹자는 Facebook에 가입한지는 4년이 넘었고,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탈리아 친구들이 생기고나서 그 친구들이랑 채팅할 때, 부탁할 때 가장 많은 시간을 그곳에서 쓴다. 패드가 생기면 Skype를 깔고 바로 전화해서 목소리를 들어야지!!


 

  10인치의 화면이 제공하는 것은 생각보다 많다. 작은 화면이 주는 짜증을 줄일 수 있고, 그로 인해서 Full text를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며, 원하는 HTML 구조로 정보의 망에 그대로 접속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Wifi 기종은 조금 걱정이 되긴한다. Wibro를 들고 다녀도, wifi 망이 불편할 때가 많고, 막상 내가 필요할 때는 연결이 안될 때가 많은데, 이는 불편함에 있어서 아이팟과 폰의 가장 큰 차이다. 3g 망을 연결할 수 있는 아이패드는 이런점에서 탐구심이 많고, 호기심이 많은 10대들에게 가장 큰 에너지를 줄 수 있으며, 이들은 이런 것을 가지고 재밌는 문화적 결과물들을 많이 만들어 내지 않을까?

2010년 4월 26일 월요일

[아이패드 리뷰2]활자 매체를 만들고 있는 사람이라면?

The Wall Street Journal

#특징

  • 열쇄 모양의 이미지로 접근권한 분리 표시
  • 무료 기사 와 유료 구독자


 (아우 텍스트 큐브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크롬에서 쓰다가 두번째로 날아갔네요. 뭔가 이런 해비 유저를 위한 배려를 좀 부탁해요. 구글 코리아)

  기본적으로 유료와 무료 구분은 열쇄 모양으로 되어 있구나라고 직관적으로 보입니다. 유료 구독자가 되면 열쇄가 붙어 있는 기사들에 대해서도 읽을 수 있어~~ 라고 꼬시는 WSJ 가 보이네요. 아래쪽에 보시면 마치 우리나라 인터넷 신문들이 플래쉬 광고들을 글 시작부분에 넣어서 엑박을 눌러야지만 기사를 볼 수 있도록 만든(잘못 누르면 이상한 광고가 열려 기사 자체를 닫아버리는)짜증나는 로직을 강요하지 않는 방식으로 구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플을 다운 받는 것은 무료. 기본적으로 기사를 보기위해서는 WSJ 로그인을 해야합니다. 구독자 수가 늘어나겠죠. 하지만 그래도 유료 구독자가 되어야 열쇄 표시가 되어 있는 글들을 모두 읽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유료 구독자는 유료 기사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을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일까요?


# 유료 구독의 가치

  •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영역 : 비지니스, 마케팅, 의견
  • 오프라인으로 7일치 신문을 읽을 수 있다.
  • 스크랩을 할 수 있고, 내 저널함으로 닷컴사이트와 모바일로 연결 가능하다.
  • 비용지불 : 정보를 보고, 전달하는 -> 정보를 저장하고, 리치한 정보를 얻게하는.

  유료 구독자는 이전에 신문을 사보거나 배달받아서 보던 신문과 다른 부분에 비용을 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과거의 신문들을 볼 수 있거나, 내가 원하는 기사들을 스크랩 하거나, 원하는 기사들을 바로 친구들에게 페이스북, 트위터 메일로 공유를 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유료구독의 비용을 내는 것입니다. 활자를 읽는 것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료 구독자가 되면 어떤 혜택들이 있는지 위에 적어 놓았지만 다른 이유중에 하나는 광고의 크기 또한 하단에 매우 작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패드용 페이지의 광고정책이 확실히 잡혀있지 않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용자의 시야를 해치는 광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유료구독자가 된다는 것은 이전 신문에서 전달 할 수 없는 다른 가치를 창출해서, 그것을 전달하는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활자 매체들은 아직까지 자신이 써내는 활자가 가치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맞습니다. 하지만 그 전달력이 감소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살아남으려면 다른 형태의 글 혹은 매체와 연결시키고 다른 가치를 줄 수 있는지 찾아야겠지요. 새로운 기획자들은 그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었야겠죠?


  # 사용성 고려측면 및 화면배열

  • 왼쪽 하단의 광고
  • 오른쪽 하단의 Section / Next 메뉴
  • 왼쪽 오른쪽 리스트 구성 = Setting의 메뉴구성과도 비슷.

  광고가 오른쪽 하단에 매우 작게 나와 있다는점은 꽤 흥미로웠는데, 유료 구독자를 배려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잡지에서는 생각보다 광고 중심의 컨텐츠를 배열하는 것에 반해서, WSJ 의 이런 선택은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네요. 어떤이들은 광고가 있는지 없는지도 잘 모를듯합니다. 하지만 저것 자체가 방송처럼 시간당으로 나뉘어서 배너가 바뀌는 것이라면 아마 방송매체만큼의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모바일 광고 시장은 타겟과 지역을 정확하게 나누는 것이 가능해 지니까요.

  오른쪽 하단의 메뉴들도, 이상하리만큼 메뉴가 작아서 찾기 힘들고, 누르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왼쪽 하단을 잡고 패드를 움직인다고 생각할때, 엄지가 가장 닫기 쉬운 부분중에 메뉴들이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미 패드 자체는 메뉴보다는 화면 구성에서 그 컨텐츠들의 Depth를 따라 가는 것이니까, 메뉴들이 크게 중요하지 않기도 하구요.

  밑의 이미지 3개의 화면 구성을 잘 살펴보면, 상단에 메뉴를 구성한 페이지는 하나도 없습니다. 손으로 누를때 옆에서 움직인다는 점. 화면 자체가 패드 화면 출력과 동일하기 때문에 마우스 스크롤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들과 맞아 떨어져서 왼쪽 오른쪽에 리스트를 구성하고 클릭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이는 신문사와 잡지 등등의 활자 매체들에서 이를 확인하고,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2010년 4월 25일 일요일

[아이패드 리뷰1]아이패드 또 2년쯤 기다리실래요?

# 이제는 더 못 참겠다.


  제게 있는 애플사의 제품이라고는 아이팟 터치 1세대(이하 터치)가 전부입니다. 그 아이팟 터치 1세대로 수없이 해킹과 복원을 반복하기도 했고, 아이폰이 나오고도 불편함을 감수하고 그냥 원래 1세대를 쓰는 것이 더 많은 아이디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유혹에도 참고 계속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이하 패드)를 써보고, 다시 한번 새로운 아이디어가 분출되는 것을 참지 못하고 글을 써볼까 합니다. 아이패드를 쓰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아이패드를 다른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아이패드가 나오고 사람들은 'USB Port가 없다.' '멀티테스킹이 되지 않는다' 등등의 이유를 대며 크기만 크면 다냐? 아이매트가도 나올꺼라며 수근거렸습니다. 아이패드는 생각보다 무겁고, 킨들처럼 왼쪽 손으로 들고 책을 보거나 하기 부담스러운 크기이죠. 10분을 넘자마자 팔이 아파왔고, 필자는 아이패드를 바닦에 눞여 놓고 쓰기 시작했구요.  스티브잡스가 괜히 앉아서 키노트를 한게 아닙니다. 직접 사용에 있어서는 Dock에 꽂아놓고 쓰기 불편하며, 어떻게든 이 기기 또한 손으로 잡고 쓰는게 좋습니다. 초등학생이 교과서를 읽을 때 책을 세워서 읽는 자세에서 잔꾀가 생기면 바로 책을 눞여놓고, 팔꿈치로 고정시키고 턱을 괴고 조는 것처럼 사람은 편한것을 좋아합니다.


  제 블로그에서는 아이패드의 부속과 외관에 대해서는 다룰 생각이 없습니다. Tech Spec 에 관해서는 애플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기 리뷰는 제닉스가 최고입니다."apple iPad 구입기, 간략 사용기.(글보기)"


# Application 크기 늘리기 ?


  • 어플 사용성 한계 및 차이점
  • 곱하기 2 화면은 제발~
  • 사용성이 다른 게임시장.

  어떤 사람들은 아이폰이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을 다운받아서 설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하다고 하지만 사용자의 관점에서는 다릅니다. 내가 사용하는 어플 숫자는 제한적이며, 사용하는 빈도 또한 제한적입니다. 또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형태 또한 매우 차이가 납니다. 생산적인 사람이 쓰면 아이폰 또한 생산성 있는 것들 위주로 사용하고,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게임에 눈독을 들입니다. 사람 마다의 아이폰 사용성은 모두 다르다고 할 수 있지만, 그 그룹에 관한 조사를 해 본다면 매우 재밌는 사실들을 많이 밝힐 수 있습니다.


  사용성 얘기를 먼저 꺼낼 것은 아니지만 아이폰에서 자주 사용하는 Asphalt 5 와 미투데이 네이트온을 바로 설치해보았습니다. 아이폰의 4.5인치에 고정된 화면이 나오고 나머지는 모두 검은색입니다. 많은 분들이 패드 사진을 올려주시는데, 모두 소개용인지 이런 사진들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아이폰 및 패드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것을 사용자로서 이해하는게 매우 중요하지 않을까요?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들은 아이폰 어플을 개발한 모든 개발자와 회사들은 이런식으로 어플의 출력화면 크기를 키워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Asphalt 5 는 화면을 크게 하면 되겠죠. 네이트온과 미투데이도 9.56 인치로 키우면 될까요? 현재 아이패드용 어플중에 Pixel 이 깨질정도로 확대한 몇개의 어플을 봤는데 개발자과 기획자및 사장님들에게 부탁합니다. 제발 그러지 않길 바랍니다. 하지 않는게 하는 것보다 좋은 선택일 때가 많습니다. 고객을 뺏기고 싶지 않다면...


  게임 시장은 다시 한 번 변할 것입니다. 아이패드는 전자책처럼 왼쪽 손으로 잡고 간지나게 볼 수 없을 만큼 무겁습니다. 커진 화면의 Asphalt 5 를 켜놓고 번개 모양의 부스터를 누를 수는 있겠지만(작은화면에서는 부스터를 누를 수도 없었음-_-) 큰 화면을 들고 자동차 운전을 할 수 있을까요? 패드용 Asphalt HD 의 리뷰들을 보고 싶네요. 거치대 같은 것을 통해 운전을 하는 주변용품이 나오길 바랍니다. 혹은 다른 형식의 자동차 게임이 나와야겠죠. 즉 작은 화면을 통해 즐기는 게임이 있었다면 큰 화면에서 재미를 더 주는 게임이 있을 것이고, 이 두 화면을 블루투스를 사용해서 할 수 있는 게임들이 또 있습니다. 즉 하나의 기기를 통해서 현재 시장의 3배 정도 넓은 영역과 다른 시장이 개척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여전히 아이패드 역시 게임기기로 봅니다.

 

Asphalt 5 HD

# 화면 배열.

  • 아이패드에서만 사용하는 어플(iwork)
  • 리스트, 카테고리(왼쪽) + 메인 컨텐츠(오른쪽)
  • Safari 브라우저로의 복귀 + 무선접속 속도

  화면의 크기를 키워서 새로운 어플들이 나온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화면안의 컨텐츠 배열입니다. 아이매트도 곧 나오겠네라고 USB도 안붙어 나온다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건 아이폰, 터치와 다른 기기입니다. 예를들어 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어플들이 있는데, 이것을 위해서 패드를 사지 않을까요?

  아마 개발자 및 디자인을 위한 애플 가이드에도 있겠지만, 컨텐츠가 복잡한 어플의 왼쪽에는 컨텐츠의 리스트와 목차가 제공됩니다. SNS 라면 친구목록 같은 것들이 제공되면서 오른쪽 넓은 화면에는 컨텐츠 자체가 보여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 미투같은 서비스의 패드용 어플이 기대되는데, 이것역시 그냥 화면만 키워서 나오진 않겠죠? 무엇을 파는 어플이라면 검색과 함께 미는 상품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구분해 화면을 기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한동안 패드를 쓰다보면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 어? 그러고 보니 이거 그냥 인터넷 브라우져를 쓰는 것과 별 차이가 없네? 그 이야기는 패드용 화면 기획 구성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서비스하고 있는 웹서비스 화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즉 웹 서비스 화면을 마우스로 누르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클릭하면서 사용하는 것이며, 웹 화면상의 화면 구성이 패드에서 그대로 유효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웹페이지들도 패드 Safari 화면에서 매우 잘 보여집니다. 손가락으로 누를 수 있을 정도로, 그것이 편할 수 있도록 웹서비스의 화면 기획을 바꾸는 것을 추천합니다. (네이버는 그래서 검색 결과 화면을 바꾸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이걸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 놓은 많은 플래쉬 위주의 홈페이지들은 인터넷 상의 화면 배치를 위해 다시 돈을 많이 들여야 할 것 같아요.


#Instant Message

  • IM 텍스트 입력 불편
  • 소리중심의 입력방식 + 엄지중심 입력 키보드

  IM 계열의 어플들은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어플의 등수에서는 쉽게 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화면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SNS와 다르게 많은 텍스트를 입력해야 하는 점입니다.

  중국의 최대 IM 및 SNS 인 QQ는 벌써 패드용 어플을 발표했더군요.^^ 아직 안써봤는데 가장 써보고 싶은 어플중에 하나입니다. 각설하고,, 아이패드는 텍스트 입력이 불편합니다. 패드를 몸의 어딘가? 혹은 책상 같은데 놔두고 쓰지 않으면 양 옆을 잡은 상태로 텍스트를 입력하기 매우 불편합니다. 게다가 한글지원은 까마득-_- ㅋㅋ

  이동성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입력이 편하기 위해서는 소리중심의 입력방식을 채택하던가? 혹은 키보드가 양쪽으로 분리되는 방식  또는 한쪽에만 작은 키보드가 있는 경우 입니다. 보통은 양손의 엄지를 통해 입력하는 방식이 가장 빠른데 이런 부분에 대한 고려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마 그런 새로운 어플들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넷북과는 다른 소비중심의 기계?



  • 새로운 소비 기기 -> 새로운 방식의 생산.
  • 패드 에니메이션
  • 카메라가 없는 이유
  • 나의 배경

  누군가는 패드를 새로운 소비를 여는 기기이기 때문에 주목해야 한다고 하던데,이건 지극히 파는 사람 중심의 시장에 뛰어들고 싶은 사람들의 생각일 뿐입니다. 아이패드는 오히려 문화적 컨텐츠를 생산하는 기기에 가깝습니다. 자판하나만 있으면 다른 책을 사 읽으면서 멋진 책을 쓸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글을 쓰기 편한 컴퓨터지만 책을 사보기 편하지 않았습니다.사진 하나를 열어놓고 거기에 덧칠 공부를 하거나, 일러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굳이 찍지 않아도 친구가 올려준, 세계 사람들이 올려놓은 오픈 라이선스된 사진을 가지고 장난을 칠 수 있습니다. 많은 영상을 가지고 잘라 붙이면서 내가 원하는 영상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런 화면에서 구성된 것을 그 자리에서 바로 포스팅이 가능합니다. 샌드 에니메이션이라는 영역이 있지만, 곧 패드 에니메이션이라는 영역이 나오지 않을까요? 손으로 에니메이션을 그리고 캡쳐찍고 그걸 쭈욱 실행시키는 것은 매우 쉬워보입니다. 패드는 생산력 있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생산성을 부여할 것입니다. 그러니 시키는 일만 하지말고, 재밌는 일들을 많이 하세요.


  카메라가 없는 이유는, 카메라와 사진을 중심으로 컨텐츠를 만들고 있는 다양한 웹서비스의 사용이 편하기 때문에, 그리고 사진을 찍어서 웹에 동기화 하는 것이 익숙한 형태로 사용성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용성을 고려하지 않은채로 시장에 내어놓지 마세요. 전세계에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일정수 이상이 있는 것처럼, 비슷한 어플은 너무 넘칩니다. 아이폰 어플시장도 고도 경쟁 시장이 되어서 큰 회사, 자금력이 있지 않은 회사를 제외하고는 좋은 어플이 없어질 수도 있고, 잘 모르고 돈주고 샀는데 쓸모도 없고, 쓰지도 않는 어플들이 넘치는 쓰레기를 만드는 어플 시장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조금은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하시겠지만, 이런 생각들이 더 좋은 어플과 아이디어를 만드는데 분명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2007년 하반기에 아이팟 터치를 통해 아이폰을 알게 되었으면 2008년 초부터 간접적으로 아이폰을 사용했습니다.(중국에서) 안드로이드 어플 개발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극기한다는 생각으로 삼성 옴니아1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극기를 하게 되면 참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삼성 폰을 쓰는 사람들은 아예 모르거나 아주 뛰어나거나 둘 중 하나일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