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22일 일요일

첫번째 책을 냈습니다.^^ " 교실이 돌아왔다."

 [ 교실이 돌아왔다](책추천 바로 가기)

 

지은이 - 조한혜정, 한운장, 홍아성, 김연지, 방영화 김한솔 외

 

 

처음으로 작업한 책이 출판됩니다.(3월 말)

이 책은 대학붕괴의 현장으로 부터 시작된 강의실 회복을 바라는 마음에서 2006년 2학기 대학에서 열린 "지구촌 시대의 문화 인류학"이라는 수업을 모은 글입니다.

 

이 시대 한명의 대학생으로서, 공부하고 싶은 대학교 강의실, 즐겁고 꿈을 키워줄 수 있는 고등학교 중학교 , 초등학교 교실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책이 나오게까지 많은 지원을 아껴주시지 않은 지시문 친구들과 가족들 또하나의 문화 유이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2009년 3월 17일 화요일

웹기획자? 오픈소스 프로젝트? 팀 커뮤니케이션?

웹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이제 몇 개월 되진 않았지만, 웹 기획자도 훌륭한 가치를 창출해 내는 Creator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박봉이어도 이 직업이 그리 싫지 않다. 박봉에도 참을 수 있는 나이는 젊을 때 밖에 없으니까,,,

Content Browser Android application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나에게 첫번째로 다가온 문제는 웹 기획자로서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였다.

나를 제외한 모든 멘토님과 멘티들은 소위 개발을 업으로 하고 있고, 업으로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사실 개발의 기역자도 모른다. WOC 2008 BOOT CAMP에 참여해서 내가 좋아라 하는 분위기와 다른 캠프 분위기에 우선 쫄아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개발자들을 이해하기 보다는 선을 그어놓고 있었다.

기획자로서 한발자국 더 나가기 위해서, 회색님이 갖고 계신 안드로이드 폰을 써보는 것이 우선이었다.초기 기획서를 쓰기 전에 아이팟 터치(폰은 예전 타이 친구를 통해 써봤음)를 폰이라 생각하고, 사용했다.타이 친구도 중국에서 아이팟 터치폰을 쓰고, 자신의 고향에서도 사용가능하다는 아이폰2G를 보고, 나는 우리나라가 타이완 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다. 선택권이 없는 시장은 사실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닫혀진 이통사들의 시장 전략에 대해서는 이제 블로그에서도 말하지 않는 주제가 되었다. 아무튼 안드로이드 폰을 4시간가량 써보면서, 아이팟 터치와 분석을 시작했다.

초기 기획서에 제시되어 있는 컨텐트를 더욱 세분화 했고, 세분화된 컨텐트를 쉽게 탐색할 수 있는 뷰도 5가지 정도를 구상했다. 우선 컨텐트 리스트가 너무 많았고, 뷰도 많았고, 개별 컨텐트에 적합한 뷰를 생각해야 하는 부분을 잘 정리해야 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비판, 아이폰 보다 불편하다는 부분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때는 사실 자바라는 언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내가 해야할 부분이라는 당위감 같은 것이 있었다. 의무 말이다. "내가 부족하니 뭐라도 해야지"

시간이 흘렀고, 기획팀 회의를 하면서 많이 설득을 시키고 이해시키고 이해 당해야 했다. 왜 그렇게 안되는지를 개발자에게 배웠고, 뭐가 왜 필요한지를 사용자 Literacy를 통해 이해시켰다. 팀의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맞춰야 했고, 미국에 두시간씩 통화를 해야했다. 규철이는 친절하게도 말로 어플리케이션 기획을 이해해주었다.

결국 자바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지만 왠지 이 프로젝트는 성공한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당위감이었는데, 지금은 내 역할이 생겼다는것이 느껴진다. 개발자들의 중간을 매울 수 있는 기획자의 자리가 느껴진다. 나만 기획을 했다는 것은 뻥이다. 내 마지막 기획서는 현재의 어플리케이션과 다르기 때문이다. 개발자들의 기획을 수렴했고, 그것을 비판하기도 했다. 맵뷰의 사진 확대 화면은 통째로 잘라 버렸다.  감동이었던 것은 프로토 타입 수준까지 구현했지만 맨처음 기획서에 그려놓은 방식대로 Tag view 와 Map view가 돌아간다는 것은 참 신기하고 설레는 경험이었다.

어떤 개발자들은 언제든 기획자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 팀에서 최소한의 역할이라도 찾은 느낌이 들었다.


Content Browser : CB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이다.

우리는 멘토님의 철학에 따라 Content Browser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 인터넷에서 다운받는 노래 한곡이라도 저작권이라는 개념에 익숙해 있던 멘티들에게 사실 오픈 소스 프로젝트라는 것은 생각보다 느낌이 오질 않았다. 하루는 회의중에 "저작권"에 대한 이슈를 제기했고, 우리 코드를 카피해서 ADC(Android Developer Chanllenge)에 나가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디서는 이 코드를 가져다 쓸 수 있도록 오픈해 놓았다. 사실 우리팀도 개발 과정에서 오픈 소스로 이전에 진행되었던 코드들을 가져다 쓴것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져다 쓰는 것과 그것을 가공하는 것은 전혀 다른 부분의 문제이고, 오픈소스 프로젝트라고 해서 Copy & Paste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몸으로 배운 느낌이다.

처음에는 마치 어떤 큰 보상이라도 있어야 할 것 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개발자들과의 소통방법이라는 구체적인 실행력을 배웠고,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Java를 다루지 못하는 유일한 기획자로 어플리케이션의 그림을 그렸다는 것이 참으로 즐거운 경험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멘토님에게 비싼 강연을 공짜로 듣지 않았는가,!!!

가지려고 들면 다 잃고, 나누려 하면 다 얻는다는 말이 이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To do list를 정리하면서 앞으로 해 놓은 task보다 해야할 Task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CB Team원들에게,,

개발능력 없는 기획자를 끼워줘서 고맙고, 서로를 통해 배운것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귀여운 자식들.. 회색님도 은근히 간식을 드실때는 귀엽다는 것.

이번에 작업한 Content Browser 작업물 동영상

2009년 3월 16일 월요일

운리나의 춤바람 봄바람

2009.03.09 [제11호]microTOP10
운리나(Undine Lorscheid)의 춤바람 봄바람 및 경제인류학 콜로키움 안내

서울시대안교육센터의 주말 열린 작업장에서 진행하는 운리나(Undine Lorscheid)의 춤바람 봄바람 수업에 필통 회원 10분을 초대합니다. 그리고 2009년 상반기에 연세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수요 경제인류학 콜로키움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운리나(Undine Lorscheid)의 춤바람 봄바람에 열 분을 초대합니다.

서울시 대안교육센터의 주말작업장에서 운리나(Undine Lorscheid)의 춤바람 봄바람(힙합&댄스 프로젝트)이 열립니다. 필통 회원 10분을 초대합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프로젝트 커뮤니티를 방문해주세요.

운리나는 쾰른 근처의 오이스키르헨에서 온 독일사람입니다.
장애인을 위한 운동치료목적으로 댄스교육과정을 이수한 이래
요가, 기공, 특히 Shiatsu(지압) 전문가 훈련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깊어져
독일의 본 대학에서 아시아학과 한국어를 공부하였습니다.
춤바람 봄바람 프로젝트는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며 진행될 예정입니다.
장소는 하자센터 3층의 하자작업장학교 마루에서
매주 토요일 2시부터 4시까지

적은 수의 인원으로 춤바람을 솔솔 일으키며
즐거운 주말을 만드는 일을 할 예정입니다.

이 춤바람에 참여하고 싶은 필통넷 회원 10분을 초대하려고 합니다.
참가비는 4개월간 총4만원이며,
참여를 원하는 분은 yurian@activelearning.or.kr
자기소개+간단한 참여이유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장소 때문에 인원제한이 있는 것이니 양해하여 주세요.

프로젝트 일정 안내
http://filltong.microtop10.com/35570   이 글에 달린 댓글

경제인류학 수요 콜로키움 안내

→ 출처:  http://club.filltong.net/economicanthropology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에서 경제인류학 공개 콜로키움을 엽니다. 콜로키움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연세대학교 연희관 404호에서 진행됩니다. 같은 시간 서울시대안교육센터(하자센터 3층)에서도 원격강의로 콜로키움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강의실 좌석 사정으로 많은 분들과 자리를 나누지 못하는 것이 아쉬워 필통을 통해 콜로키움 동영상 및 자료들을 공개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이곳을 통해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왜, 지금 이런 콜로키움을?

청년들의 먹고 살 것에 대한 공포감이 나날이 높아가고 있다. 12년 동안 대학입시 공부만 했고, 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입시 준비와 다를 바 없이 바로 취업을 위한 초치기 ‘스펙’ 만들기에 들어간다. 이 둘은 짜인 틀에서 주어진 것을 잘 해내는 능력이다. 하지만 이 능력만으로는 창의성을 요구하는 변화무쌍한 상황을 살아내기 어렵다. 사실상 다수의 사람들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과 더불어 ‘탈락과 배제’의 공포에 시달려 왔다. 반면 ‘성공’한 사람들은 돈을 꽤 벌긴 하지만 늘 2%가 부족하다는 느낌, 그리고 속도의 덫에 걸려 힘들어 한다. 대학생들은 신자유주의적 롤러코스터를 탄‘성공한 선배들’을 보면서 이렇게 묻는다.

“죽도록 일하지 않고도 먹고 살 수 있나?”
“착한 일하면서도 돈 벌 수 있을까?”
“서로 존중하면서 살 수는 없을까?”

다행히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고도 금융 자본주의가 인류 전체를 경제 공황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는 인식이 대중화 되면서 근본적 방향전환을 시도하는 움직임들이 세계 정상 지도자들 사이에서, 또 일반 세계 주민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일고 있다. 특히 2008년 세계 경제위기는 월가와 런던의 탐욕과 무모함이 자초한 재난이었고, 이는 금융위기 이전에 도덕위기이며 ‘시장의 엘리트’들에게 사회전체를 맡겼기 때문에 생긴 재앙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다행한 일이다. 이제 ‘돈의 흐름’을 돈과 수의 게임에 맡기지 않고 사회화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는 것, 사람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이들이 사회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사회’가 고려된 경제학, ‘치안과 통치’를 넘어선 정치학, ‘호혜’와 선물의 사회학이 나와야 할 때이며, 인류가 처한 위기를 극복해갈 ‘인류학적 상상력’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이다. 새로운 상상력으로 사회에 이로운 일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성과주의’를 넘어서 사람의 흐름으로서의 경제학, 그리고 ‘호혜의 시공간’으로서의 ‘사회’ collective conscience를 되살려내고 확대해가야 하는 것이다.

이번 콜로키움은 경제와 사회, 문화의 관계를 새롭게 풀어내기 위한 ‘만남’의 자리이다. 자본주의라는 ‘별난 발명품’이 만들어지고 변형되어가는 과정, 그리고 자본주의 이전의 인류사회들의 다양한 ‘살림살이’를 살펴보면서 3, 4세기도 채 되지 않은 자본주의 시장경제 원리가 인류사회의 선험적 원리처럼 인지되면서 생기게 된 엄청난 재앙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다. 현재 상황을 해결해내기 위해 고심하는 분들을 초대해서 그들이 던지는 화두와 적절한 질문의 방식을 들어보고, 같은 생각을 다르게 말해보기도 하고, 다른 생각을 상호 연결하고, 또 가지를 치면서 이 시대를 만들어갈 담론을 만들어내려 한다. 이를 위해 경제인류학의 핵심 개념인 호혜reciprocity, 선물 경제Gift Economy, (사회에) 착근되지 않은 자유주의Disembeded Liberalism, 사회경제Social Economy,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 Green New Deal, 제4섹터, '우정과 환대의 공간' 등의 개념으로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를 분석하고 그 시대를 넘어서는 방안과 구체적 실천 사례들을 살펴볼 것이다.

이 수업의 지적 논의는 취업 준비 학원으로 전락한 대학 교육에 대한 반성의 작업이자, 사유의 깊이를 되찾으려는 인문학적 노력이며, 깊이 있는 사유로 현실에 개입하려는 실천적 의지이다. 이 수업에서의 만남은 지식생산의 시공간을 사회적 기업화하는 성과물을 낼 수도 있을 것이고, ‘삶’자체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전환의 길목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수업은 결론을 예측할 수 없는 실험이다. 참여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하는…….

○ 시간 : 2009년  봄 학기, 오후 4시~6시
○ 장소 : 연세대학교 연희관 404호 원격강의실

3월 4일 1. 왜 지금 이런 콜로키움? 수업을 열며
- 우석훈 + 조한혜정

1부: 개념과 사유

3월 11일  2. 세계 경제, 이 전환점에서 : 경제와 사회의 이분법을 넘어 “성과의 시대에서, 호혜성의 시대로 "마르크스 30년, 케인즈 30년, 하이에크 30년 그리고 이제 폴라니 30년의 시대가 온다.”
- 우석훈(연세대, 경제학, [88만원세대] [괴물의 탄생] 저자)

3월 18일 3.  왜 인간의 본성을 이야기 하는가? : 이타성과 이기성 사이
- 최재천(이화여대 자연과학대학 자연과학부 석좌교수)

3월 25일 4. 마르셀 모스 다시 읽기, 선물 경제 : 경제와 사회, 분리 가능한 영역일까?
- 김성례 (서강대, 문화인류학, 종교학)

4월 1일 5. 사회 속의 경제, 경제 속의 사회 : 칼 폴라니의 ‘사람의 살림살이’
- 박찬웅 (연세대, 사회학)

4월 10일 6. 경제 발전과 민족성, 그리고 문화 : “게으른 일본인과 도둑질 잘하는 독일인”
- 장하준 (캠브리지대 경제학, 『나쁜사마리아인』저자)
- 이 주에는 4월 10일 금요일 6-8시에 진행합니다. 장소는 추후 공지합니다.

4월 15일 7. ‘미개 사회’의 섬세한 교환체계 : 트로브리안드 섬의 쿨라링
- 오명석 (서울대, 경제인류학)

2부 사회적 변혁

4월 29일 8. 왜 1920년대 유럽인가? : 돈(부)의 흐름이 주도하기 시작한 상황의 사회학, 베버와 짐멜 다시 읽기
- 권헌익 (에딘버러대, 돈의 인류학)

5월 6일 9. 경쟁은 어떻게 내면화 되는가? : 우정과 환대의 마을 만들기 “사다리 질서에서 원탁형 질서로,” 이반 일리치의 ‘우정과 환대’
- 강수돌 (고려대, 노동경제학)

5월 13일 10. 노바디nobody/ 섬바디somebody 배제의 원리: 무시와 모욕의 공간을 넘어서는 인정/존중/소통 사회
- 김현경 (연세대, 상징인류학)

3부 사회적 실천

5월 20일 11. 베푼다는 것 : 기업 후원, Philanthropy. 기부 문화 그 이후
- 이계안 (민주당 전의원)

5월 27일 12. 내가 찾은 방향 : ‘사회’가 살아 있는 기업
- 유병선 (경향신문 논설위원, [보노보 혁명] 저자)

6월 3일 13. 내가 만들려는 제4섹터, 사회적 기업 공모전
- 하자센터 창의 서밋 참가

6월 10일 14. 종강파티 겸 사회적 기업 사례: 사회적 기업 오가니제이션의 요리와 파티

 

경제인류학 공개 콜로키움 (클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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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자 : 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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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


2009.03.02 [제10호]microTOP10
"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 프로젝트 소식 외

지난 1월에 있었던 <프로젝트 작당> 캠프에서 만들어진 두개의 청소년 기획팀이 일을 냈습니다! "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 "움직이는 글쓰기" 프로젝트에서 기획팀을 모집합니다.


"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 기획팀 모집

→ 출처:  http://club.filltong.net/logout/12869

2009년 1월에 있었던 <프로젝트 작당> 캠프로 만들어진 <언롱>이란 청소년팀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가 시작됩니다. 소위 '일진'이라고 불리는 청소년들이 자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우선 '자서전' 쓰기를 통해서 자신의 사회문화적 맥락들을 드러내는 한편 자신들을 향한 사회적 시선들과 대화하기를 시작합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가게 될까요? "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얘.너.나)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자격 : 프로젝트 <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에 관심있는 분!
□ 연령 : 17세~21세 (대상 연령 외에도 문의주세요)
□ 방법 : 다음 내용을 담은 지원서를 보내주세요.(분량은 총 A4용지 1장 이내)
- 자기소개와 지원 이유
- 휴대전화번호 등 연락처·소속·성별·나이 기재
□ 모집 마감 : 2009년 3월 7일(토) 00:05 까지
□ 문의 및 접수 : hento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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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글쓰기" 프로젝트 기획단 모집

→ 출처:  http://club.filltong.net/movingwrit/12873

Photo by Tnarik

"움직이는 글쓰기" 프로젝트의 캣치 프레이즈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좋은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얘.너.나'와 마찬가지로 <프로젝트 작당>을 통해 만들어진 청소년 인문학 강좌 기획팀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기획팀의 대표(?) 모모는 또래 친구들과 함께 능동적인 탐사를 통해 인문학적 글쓰기를 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책이 있는 도서관과 삶이 있는 현장을 넘나들며 글쓰기를 하는 청소년 그룹에 참여할 친구들을 모집합니다. 현장탐사를 중심에 두고 민족지, 문화기술지 혹은 르뽀 형식의 글쓰기를 경험하고 싶은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자격 : 체험적인 글쓰기를 하고, 인문학 기획에 관심있는 사람
□ 연령 : 제한없음(대상 연령 외에도 문의주세요)
□ 방법 : 다음 내용을 담은 지원서를 보내주세요.(분량은 총 A4용지 1장 이내)
– 자기소개와 지원 이유
- 휴대전화번호 등 연락처·소속·성별·나이 기재
– 지원서를 보내고 클럽에 가입해서 짧은 인사를 부탁해요.(http://club.filltong.net/movingwrit)
□ 모집 마감 : 2009년 3월 14일(토) 00:07 까지
□ 문의 및 접수 : 모모,  inhae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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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첫문장, 다른 이야기> 스토리테일 이벤트 진행 중

→ 출처:  http://storytail.filltong.net/

photo by wfiupublicradio

<블랙 라이크 미>라는 책의 첫문장 "오랫동안 내 머릿속에 맴돌던 생각 하나가 오늘 밤 다시 떠올랐다. 이번에는 전에 느껴보지 못한 강렬한 느낌으로 내 머릿속을 휘저었다."으로 시작한 스토리테일 이벤트. 3월 5일까지 연장해서 진행합니다. 스토리테일은 10회동안 여러 사람들이 이야기를 이어 쓰는 인터넷 서비스입니다. 그래서 똑같은 첫문장으로 시작해도 신기하리만치 모두 결론이 재미있게, 다양하게 흘러가고 있어요. 한번 보실래요?

1. 이토이의 반항: 컴퓨터가 말을 안들어서 부셔버리려고 봤더니 '찌르레기'라는 이름의 폴더 안에 많은 자료들이 있어서, 이를 어찌하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남은 기회 동안 이야기가 어떻게 풀려갈까요? 비슷한 이야기로 여우님이 시작한 버그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벌레물린데는 물린디, 버물리, 멘소래담 어떤 약이 가장 좋을까요?
2. 세계의 음식: 배고픈 사람들은 여기 모이세요. 만루역전홈런의 노래 가사 중 '고기반찬~ 고기반찬~♪'이 무한히 반복됩니다.
3. 말괄량이 소녀의 모험: 상큼요정님께 바치는 이야기인가요? 빨간 망토를 입고 낚시를 떠난 소녀가 바다 한가운데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4. 10회간의 세계일주: 10회 안에 30개국을 여행해야 합니다. 지금 어디까지 갔을까요?
5. 느낌의 탄생: 시작은 화장실에 가고 싶은 느낌으로 시작했지만, 끝은 엑스파일과 매트릭스의 '진실은 저 너머에...'로 흘러가는 군요.
6. 생각: 내가 바보인가, 세상이 바보인가? 누가 바보인가요? 실갱이가 벌어지고 있어요.
7. GEE: 소녀시대 팬들이 계신가요? 소녀시대 느낌으로 쓰라는 규칙이 있어요. 생각보다 어렵네요.
8. 인터뷰게임: 비행기가 추락하는 꿈을 반복해서 꾸고 있어요. 이게 무슨 뜻일까요? <인더풀>의 정신과 의사 아라부에게 물어보세요. 
9. 남산타워: 남산타워에 음식을 먹으러 갔는데, 월E들이 배고프다고 아우성이에요.

이 밖에도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해보세요! 3월 5일까지입니다.
그리고 또 규칙이 재미있는 스토리테일 몇가지 소개해드릴게요.

복수혈전: 고사성어나 사자성어 꼭 쓰기
초콜렛 머핀: 각회마다 미스터리라는 단어를 꼭 쓰기
욕(육두문자, 쌍시옷말) 배설욕구 푸는 해우소: 일상 속 열받는 상황을 활자 욕으로, 풍성한 욕 잔치판을 벌이려면 억지 스토리 전개라도 괜찮고, 욕도 분명 언어이긴 하지만 생활에선 되도록 안써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야기의 시작은 마지막회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K가 죽은 이유가 뭘까요? 여러분이 마지막을 완성해주세요.
http://filltong.microtop10.com/34647   이 글에 달린 댓글

모닝페이지가 뭘까요?

→ 출처:  http://book.filltong.net/isbn/8986377268

세븐데이즈에 언제부터인가 '모닝페이지 쓰기'라는 약속이 자주 올라오고 있어요. "도대체 모닝페이지가 뭐길래?"라고 궁금해하셨던 분은 없으신가요? '모닝페이지'는 아티스트 웨이라는 책에서 추천하고 있는 자기 안의 창조성을 끌어내는 방법입니다. rolla님이 옮기신 밑줄을 한번 볼까요?

"그렇다면 모닝 페이지란 무엇일까? 간단히 말해 매일 아침 의식의 흐름을 3쪽 정도 적어가는 것이다. "어휴, 또 아침이 시작되었군. 정말 쓸 말이 없다. 참, 커튼을 빨아야지. 그건 그렇고 어제 세탁물은 찾아왔나? 어쩌고저쩌고...." 모닝 페이지는 저급하게 말하면 두뇌의 배수로라고 부를 수도 있다. 그것이 모닝 페이지가 하는 커다란 역할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잘못 쓴 모닝 페이지란 없다. 매일 아침 쓰는 이 두서없는 이야기는 세상에 내놓을 작품이 아니다. 일기나 작문도 아니다. 이 책을 읽는 분들 가운데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꼭 이야기해주고 싶은 점이다. 글을 쓰는 것은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페이지라는 말은 생각나는 대로 페이지에서 페이지로 써내려가며 움직이는 손동작을 뜻하는 단어일 뿐이다. 모닝 페이지에는 어떤 내용이라도, 아주 사소하거나 바보 같고 엉뚱한 내용이라도 모두 적을 수 있다. (p. 30)"
http://filltong.microtop10.com/34652   이 글에 달린 댓글
발행자 : 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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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3일 화요일

필통 뉴스레터 10회 - 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 기획팀 모집


"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 기획팀 모집

→ 출처:  club.filltong.net [보기]

2009년 1월에 있었던 <프로젝트 작당> 캠프로 만들어진 <언롱>이란 청소년팀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 가 시작됩니다. 소위 '일진'이라고 불리는 청소년들이 자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우선 '자서전' 쓰기를 통해서 자신의 사회문화적 맥락들을 드러내는 한편 자신들을 향한 사회적 시선들과 대화하기를 시작합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가게 될까요? "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얘.너.나)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자격 : 프로젝트 <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에 관심있는 분!
□ 연령 : 17세~21세 (대상 연령 외에도 문의주세요)
□ 방법 : 다음 내용을 담은 지원서를 보내주세요.(분량은 총 A4용지 1장 이내)
- 자기소개와 지원 이유
- 휴대전화번호 등 연락처·소속·성별·나이 기재
□ 모집 마감 : 2009년 3월 7일(토) 00:05 까지
□ 문의 및 접수 : hentol@gmail.com

"움직이는 글쓰기" 프로젝트 기획단 모집

→ 출처:  club.filltong.net [보기]

Photo by Tnarik

"움직이는 글쓰기" 프 로젝트의 캣치 프레이즈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좋은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얘.너.나'와 마찬가지로 <프로젝트 작당>을 통해 만들어진 청소년 인문학 강좌 기획팀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기획팀의 대표(?) 모모는 또래 친구들과 함께 능동적인 탐사를 통해 인문학적 글쓰기를 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책이 있는 도서관과 삶이 있는 현장을 넘나들며 글쓰기를 하는 청소년 그룹에 참여할 친구들을 모집합니다. 현장탐사를 중심에 두고 민족지, 문화기술지 혹은 르뽀 형식의 글쓰기를 경험하고 싶은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자격 : 체험적인 글쓰기를 하고, 인문학 기획에 관심있는 사람
□ 연령 : 제한없음(대상 연령 외에도 문의주세요)
□ 방법 : 다음 내용을 담은 지원서를 보내주세요.(분량은 총 A4용지 1장 이내)
– 자기소개와 지원 이유
- 휴대전화번호 등 연락처·소속·성별·나이 기재
– 지원서를 보내고 클럽에 가입해서 짧은 인사를 부탁해요.(http://club.filltong.net/movingwrit)
□ 모집 마감 : 2009년 3월 14일(토) 00:07 까지
□ 문의 및 접수 : 모모,  inhae03@gmail.com

<같은 첫문장, 다른 이야기> 스토리테일 이벤트 진행 중

→ 출처:  storytail.filltong.net [보기]

photo by wfiupublicradio

<블랙 라이크 미>라는 책의 첫문장 "오랫동안 내 머릿속에 맴돌던 생각 하나가 오늘 밤 다시 떠올랐다. 이번에는 전에 느껴보지 못한 강렬한 느낌으로 내 머릿속을 휘저었다."으로 시작한 스토리테일 이벤트. 3월 5일까지 연장해서 진행합니다. 스토리테일은 10회동안 여러 사람들이 이야기를 이어 쓰는 인터넷 서비스입니다. 그래서 똑같은 첫문장으로 시작해도 신기하리만치 모두 결론이 재미있게, 다양하게 흘러가고 있어요. 한번 보실래요?

1. 이토이의 반항: 컴퓨터가 말을 안들어서 부셔버리려고 봤더니 '찌르레기'라는 이름의 폴더 안에 많은 자료들이 있어서, 이를 어찌하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남은 기회 동안 이야기가 어떻게 풀려갈까요? 비슷한 이야기로 여우님이 시작한 버그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벌레물린데는 물린디, 버물리, 멘소래담 어떤 약이 가장 좋을까요?
2. 세계의 음식: 배고픈 사람들은 여기 모이세요. 만루역전홈런의 노래 가사 중 '고기반찬~ 고기반찬~♪'이 무한히 반복됩니다.
3. 말괄량이 소녀의 모험: 상큼요정님께 바치는 이야기인가요? 빨간 망토를 입고 낚시를 떠난 소녀가 바다 한가운데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4. 10회간의 세계일주: 10회 안에 30개국을 여행해야 합니다. 지금 어디까지 갔을까요?
5. 느낌의 탄생: 시작은 화장실에 가고 싶은 느낌으로 시작했지만, 끝은 엑스파일과 매트릭스의 '진실은 저 너머에...'로 흘러가는 군요.
6. 생각: 내가 바보인가, 세상이 바보인가? 누가 바보인가요? 실갱이가 벌어지고 있어요.
7. GEE: 소녀시대 팬들이 계신가요? 소녀시대 느낌으로 쓰라는 규칙이 있어요. 생각보다 어렵네요.
8. 인터뷰게임: 비행기가 추락하는 꿈을 반복해서 꾸고 있어요. 이게 무슨 뜻일까요? <인더풀>의 정신과 의사 아라부에게 물어보세요. 
9. 남산타워: 남산타워에 음식을 먹으러 갔는데, 월E들이 배고프다고 아우성이에요.

이 밖에도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해보세요! 3월 5일까지입니다.
그리고 또 규칙이 재미있는 스토리테일 몇가지 소개해드릴게요.

복수혈전: 고사성어나 사자성어 꼭 쓰기
초콜렛 머핀: 각회마다 미스터리라는 단어를 꼭 쓰기
욕(육두문자, 쌍시옷말) 배설욕구 푸는 해우소: 일상 속 열받는 상황을 활자 욕으로, 풍성한 욕 잔치판을 벌이려면 억지 스토리 전개라도 괜찮고, 욕도 분명 언어이긴 하지만 생활에선 되도록 안써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야기의 시작은 마지막회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K가 죽은 이유가 뭘까요? 여러분이 마지막을 완성해주세요.

모닝페이지가 뭘까요?

→ 출처:  book.filltong.net [보기]

세븐데이즈에 언제부터인가 '모닝페이지 쓰기'라는 약속이 자주 올라오고 있어요. "도대체 모닝페이지가 뭐길래?"라고 궁금해하셨던 분은 없으신가요? '모닝페이지'는 아티스트 웨이라는 책에서 추천하고 있는 자기 안의 창조성을 끌어내는 방법입니다. rolla님이 옮기신 밑줄을 한번 볼까요?

"그렇다면 모닝 페이지란 무엇일까? 간단히 말해 매일 아침 의식의 흐름을 3쪽 정도 적어가는 것이다. "어휴, 또 아침이 시작되었군. 정말 쓸 말이 없다. 참, 커튼을 빨아야지. 그건 그렇고 어제 세탁물은 찾아왔나? 어쩌고저쩌고...." 모닝 페이지는 저급하게 말하면 두뇌의 배수로라고 부를 수도 있다. 그것이 모닝 페이지가 하는 커다란 역할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잘못 쓴 모닝 페이지란 없다. 매일 아침 쓰는 이 두서없는 이야기는 세상에 내놓을 작품이 아니다. 일기나 작문도 아니다. 이 책을 읽는 분들 가운데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꼭 이야기해주고 싶은 점이다. 글을 쓰는 것은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페이지라는 말은 생각나는 대로 페이지에서 페이지로 써내려가며 움직이는 손동작을 뜻하는 단어일 뿐이다. 모닝 페이지에는 어떤 내용이라도, 아주 사소하거나 바보 같고 엉뚱한 내용이라도 모두 적을 수 있다. (p.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