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4일 수요일

구글폰 시작 (기다렸다.)

T-Mobile G1

 


<I Dreaming님의 “구글 안드로이드폰 G1 발표! 여러분의 예상은?”>에서 G1 발표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Promo Clip에 대한 동영상이 아주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타가젯님의"구글 G1 주요 특징이 주는 장점과 동영상 모음"> 에는 잘 정리된 구글기능에 대해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G1 대해 아는 21가지>

칸드로이드에 올려져 있는 구글폰에 대해 아는 21가지 정보는 사실 중요한 논의 사항들에 대해 잘 정리해 놓은듯 합니다.

 

HTC에 대해서는 <테나 세계 초로 든 HTC 회사?>에 대해서 좋은 트랙백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C에 대한 정보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관련되서 IT 및 이통사 관련 직종의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3월경에 컨퍼런스가 열렸고, 관심도 매우 높았습니다. 칸드로이드(Kandroid)커뮤니티가 안드로이드와 관련된 국내의 관심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고, 그당시 800명 가까이 관계자들이 모여서 컨퍼런스가 이루어졌으며, 개발자들이 열심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칸드로이드에 대한 시작은소비자 주권이란 것처럼, 차단된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대한 고민고민부터 시작한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합니다. I Dreaming님의 글과 <G1 대해 아는 21가지>를 읽고 나서, 구글폰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 것은 단순하게 이 핸드폰이 출시되었다는 정보보다 더 중요한 사실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G1 대해 아는 21가지>

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죠. 외국 블로거지만 중요한 사실들을 오히려 잘 짚어내고 있습니다.

 

1.

Android platform completely open - every Android handset developer must keep their device open,enabling developers to build whatever they want for whatever Android app they're developing. This differs significantly from Apple's approach, who keep the iPhone tightly locked and even remove applications from the iPhone's App store with no notice or explanation(완벽히 오픈되어 있다는 사실을 얘기하고 그것에 대비되는 애플의 닫힌 정책을 비판하고 있네요)

 

안드로이드는 구글의 Open API와 마찬가지로 완전개방을 해 놓은 형태로 시장과 개발자들에게 다가갑니다. 하지만 God이라고 불리는 구글에게 개발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열어놓은 것은 반대로나에게 협력하던가 무릎을 꿇어라라고 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에서 한국을 타겟으로 하는 구글폰을 만들어 낸다면 한국 시장도 들어오겠지만, 아이폰의 글로벌 마케팅 흐름과 비슷한 방향으로 간다면 구글폰도 참 요원한 일이죠. 이번에는 미국에 있는 후배에게 지원을 해서라도 하나를 사볼 생각입니다.

 

구글의 행보에 놀람과 칭찬을 아끼면서도, 정확하게 바라볼 것은 정확히 봐야합니다.

아마도 구글의 세계독점은 더 심해질 것이고, Android가 지향하고 있는소비자 주권은 아마 구글의 독점이 완성되는 시점에 다른 형태의 이야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이 잘 해가고 있는? 독자적으로 유지하는 생태계가 훼손될 수 있는 시점이 왔다는 것이죠. Gmail연동만 해도 저는 핸드폰을 바꿀 것 같습니다.

 

2.

Android apps developed using Google's own Java foundation classes called Dalvik

 

프로그래머가 아니어서 자바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공부를 해봐야하지만 지금 인터넷 세상에서 쓰고 있는 자바는 마이크로 선즈에 많은 수수료를 내야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져 있죠(그런가요?)

칸드로이드 컨퍼런스에서도 뒤에 중요시되는 논의는 자바와 리눅스에 대한 굵직한 논의가 있었고, 그 중에서도 이 달빅 자바에 관한 것입니다. 마이크로선즈에 대한 의존을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이 아닌가 생각하구요.

 

3.

Android platform set to expand beyond mobile phones into areas such as devices for cars, PMPs, GPS units, etc.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지만 아주 작은 핸드폰으로 자연스럽게 GPS기능, PMP기능까지 추가가 된다면 사실 많은 IT회사들이 꿈꾸고 있지만 달성하지 못하는 portable device의 통합까지 가능하리라 봅니다.

 

 

4.

저는 아이팟터치가 2007년 하반기 들어왔을 때, 바로 사서 해킹해서 학교에서 사용하는 넷스팟 무료 아이디를 이용해, 1년동안 핸디 인터넷을 써왔습니다. 그 때부터 아주 즐겁게 혹은 심각하게 아이팟 터치를 써왔고. 핸드폰 풀브라우징 인터넷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 사이 한국 시장에서는 오즈가 나왔구요. 우주님의 블랙베리의 쿼리 자판의 편리성에 대한 글을 생각해 본다면 아이폰보다 구글폰의 UI도 좋을 듯 합니다.(글은 저번에 봤는데,스마트 플레이스와 스마트 가젯 모두 찾아봐도 없네요)

 

구글의 철학과 정책은 정말 흠잡을 때가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과 다른 문화적 배경에서는 오해를 낳을 소지가 있죠.

특히 글로벌한 생태계를 만드는데는 더욱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듯 코카콜라 같은 독점기업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제가 보기엔 현재 구글폰이 아시아에 런칭되기 시작한다면, 가격대비 최고의 서비스로 다가올 듯 합니다. 한국 사용자들은 네이버와 다음을 버리고 구글로 뛰어드는 시점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태터툴즈의 인수와도 관련된 문제가 있듯이, 생태계란 것을 지배하려는 것인지?

혹은 정말 개별 사용자들에게 모든 것을 돌려줄 생각인지는 사용자들 조차도 신중히 생각해 봐야합니다.


구글 폰이 나오고 나면, 한국에서도 이런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는건 참 신기한 것 이상으로

위험한 일이다. 일본에서 구글서비스가 시작되고, 스트리트뷰 서비스에서 자신의 가게,회사, 얼굴등을 지워달라는 요구가 일어나기 시작했다니, 소송당하지 않으려면 모두 조심해야 한다.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구글폰 G1 출시는 언제 나의 일상에 영향을 미칠까
    9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Google의 모바일 플랫폼 안드로이드(Android)를 탑재한 미국의 이동통신업체 T-Mobile의 G1이 선보였다. 대만 스마트폰 제조 업체 HTC가 만들었고 제품 브랜드는 'T-Mobile G1'이다. 10월 22일 미국에서 2년 약정 179달러, 무약정 399달러에 발매하고, 11월에는 영국, 내년초에는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발매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서 G1의 출시를 알린 주요 인사는 Cole Brodman(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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